로코의 전설 낸시마이어스의 이름이 시작되는 작품 -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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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자기 밖에 모르는 데다가 벗기는 광고엔 1인자인 닉(멜 깁슨)은 승진의 기회를 노리지만, 회사는 경쟁회사의 달시(헬렌 헌트)를 스카웃 하기로 결정한다. 달시가 여성시장 공략에 적임자라는 것이 바로 그 이유. 어느날 달시는 회사 내 남성직원들에게 여성용품을 사용해 볼 것을 숙제로 내주고, 그날 밤 그 물품들을 사용하던 중 닉은 감점사고를 당하고 만다. 다음날부터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하는 닉. 자신이 이상하게 된 것일까 정신과를 찾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 능력을 이용하라!"는 것. 


  우연한 사고로 여자의 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 닉이 겪게 되는 요절복통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물


▲ "그랑떼! 내 것과 닮은.. (-_-;;)" / 농도 짖은 농담으로 여성 편력을 보여주는 닉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제작
요약
미국 로맨스/멜로, 코미디 2001.01.13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26분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멜 깁슨헬렌 헌트마리사 토메이앨런 알다 더보기

누적 관객수
40 명 (2007.06.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 장국영의 망고춤과 함께 영화사에 길이 남는 멜 깁슨의 모자춤



# 낸시마이어스는 로맨틱 코미디의 천재다!


  얼마전 개봉한 '인터(2015)', '신부의 아버지(1991-각본)', '왓 위민 원트(2000)', '로맨틱 홀리데이(2006)' 등 만드는 영화마다 대박신화를 써내려가는 천재 로코감독 낸시마이어스. '왓 위민 원트'는 낸시의 두 번째 감독작이자 그녀를 헐리웃의 흥행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작품이다.


▲ 달시의 숙제 때문에 다리에 왁싱을 하는 닉


프로이드는 죽는 순간까지도 이걸 생각했데요. "여자가 원하는 건 뭘까?" 라고


 영화는 지극히 평범한, 하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명제에서 시작을 한다. 어느날 우연한 사고로 신의 선물을 받게 된 닉, 닉은 그 능력을 이용해서 경쟁자 달시의 생각을 베껴서 그녀보다 한 발 먼저, 그리고 업그레이드 된 내용을 내놓기 시작한다. 자연스레 사장도 자신이 달시를 영입했던 일이 실수였음을 인정하게 되고..., 하지만 낸시는 여기서 러브라인을 그려낸다. 자신이 그토록 이기고 싶어했던 낸시의 노력과 그 뒤에 숨은 외로움을 인정하게 되면서, 자신이 한 행위를 후회하게 되는 것. 


▲ 딸 앞에서 민망한 모습을 들키게 되고...


  이렇게 '왓 위민 원트'는 속몰에 마초이며 여성편력이 심했던 닉이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딸의 신뢰와 경쟁자이지만 사랑하게 된 여인의 백마 탄 기사가 된다는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은 전형적이라고 물리우는 이런 스토리를 2000년에 선보임으로서 누구보다도 로코에 대한 가치를 먼저제시했던 낸시마이어스 감독은 이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 '로매틱 홀리데이(2005)', '사랑은 너무 복잡해(2009)', 그리고 '인턴(2015)'까지 내놓는 사랑 이야기마다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로코의 대모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 어느날 여자의 마음이 들리기 시작하는 닉


# 마치며...


  낸시마이어스의 작품들은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뛰어난 가치를 제시한다. 그만큼 그녀가 제시한 로코의 틀이 놀라우리 만큼 대단하며 수많은 감독들이 그녀가 제시한 가치를 뒤따르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로맨틱 코미디가 젊은이들의 전유가 아니라는 듯 항상 40대 이상의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로코(잭 니콜슨 2003년 당시 67세, 2015년의 로버트 드니로는 73세다)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면서도 항상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그녀만의 능력임에 틀림없다.


  ▶ 관련리뷰 : 인턴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말하는 중년의 로맨스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omething's Gotta Give, 2003) 


▲ 달시의 아이디어를 엿듣는 닉



☞ 추천 :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팬이라면 꼭 보시길

☞ 비추천 : 2000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서 20대에게는 어떻게 비춰질지 의문이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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