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가족의 요절복통 휴가 - 베케이션 (Vacatio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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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저가 항공사에 근무하는 러스티(에드 헬름스)는 옆집 가족의 파리여행 이야기에 자신도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결정한 왈리 월드로의 여행. 준비부터 꼬이기 시작한 여행은 가는 곳 마다 웃기는 일들로 가득찬데...

  입만 열면 욕을 달고 사는 케빈과 그에게 항상 괴롭힌 당하는 형 제임스, 그리고 한때 막나갔던 데비(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로 구성된 요상한 가족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 황당한 웃음을 안겨주는 그리스워드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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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탈해 온 차를 황당한 눈으로 바라보는 가족들


# 가족의 재발견


  빅뱅이 그랬다. '루저, 외톨이, 센척하는 겁쟁이'라고. 이 예언과도 같은 가사는 그리스워드 가족에게 딱 어울리는 이야기다.

  평생 세 명의 여자밖에 못 겪어 본 러스티(각주[각주:1])가 치기 어린마음으로 결정한 왈리 월드. 시작부터 이상하기만 이 여행은 이상한 차에 이상한 아빠, 그리고 도착하는 곳마다 이상하기만 하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곳에서 웃음 자아내는 '베케이션'은 웃음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찾아간 모교에서 추태를 보여주시는 데비여사



  기상천외하고 요상한 여행은 몰랐던 데비의 모습과, 항상 동생에게 당하고 사는 제임스가 형으로서의 모습을 찾게 게 함으로써 궁색맞고 찌질했던 그리스워드 패밀리는, 여전히 궁색맞지만 그래도 뭔가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관객들은 웃음 속에서 소소한 감동을 얻게 되는 것이다.


  '베케이션'의 웃음 포인트는 이것 뿐이 아니다. 작정하고 B급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처음 케스팅 목록에 '아담 샌들러'를 내정했을 정도로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런닝타임 99분을 온통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 반디젤 흉내를 내려다 차는 굴러다니고...


▲ IMDb 평점

  영화전문 사이트 IMDb 네티즌 평점 6.2를 받은 '베케이션'은 시작부터 끝까지 온통 황당한 웃음으로 가득찬 코미디 영화다. 시종일관 남녀의 성기를 지칭하는 비속어와 슬립스틱을 연상시키는 몸개그, 그리고 연속되는 황당함까지, 온통 코미디로만 돌돌 뭉친 이 영화는 짐케리, 주성치 식의 웃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마음놓고 깔깔댈 수 있는 정통 코미디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중요한 찰나에 아빠가 나타나 초를 치고.. -_-


# 비하인드 스토리


  1. 영화속에 등장하는 '타탄 프랜서'는 토요타 미니밴 프리비아(Previa)를 기반으로 영화 <베케이션>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2. <베케이션>은 1983년에 만들어진 <휴가대소동 (National Lampoon's Vacation, 1983)>의 후속작이자, 리부트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전작에는 체비 체이스(러스트의 아버지 역)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3. 이 영화의 개봉일은 1983년에 만들어진 휴가대소동과 같은 날인 7월 29일에 개봉되었다.
  4. 박스오피스 : 제작비 $31,000,000 로 $58,879,132 (미국내)로 벌어들였다.

 

▲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된 타탄 프랜서


# 마치며...


  평생 루저로만 살던 러스티가 충동적으로 가족과 여행을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한다는 '베케이션'은 웃음 속에 숨겨놓은 훈훈함으로 웃음과 감동이라는 선물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이다.


▲ 오물로 가득찬 물에서 즐겁게 지내는 그리스워드 패밀리



☞ 추천 :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비추천 : 개그코드가 안 맞는 분은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다.



★ 감자평점

- 스토리(코미디) : ★★★

- 노출 : 성적인 대화는 많지만, 노출은 없음



※ 예고편



  1. 그 중 한명은 여자아이의 할아버지를 호스피스 해준고 잠자리를 얻은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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