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로맨스릴러: 두 개의 사랑 (L'amant doubl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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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계속 반복되는 복통을 호소하는 클로에(마린 백트)는 산부인과 의사의 권유에 따라 심리 상담사 폴(제레미 레니에)을 찾아 간다. 첫 만남부터 폴에게 호감을 갖는 클로에, 상담이 진행 될수록 점점 자신이 가진 은밀한 판타지를 털어놓게 되는 클로에게 폴 역시 호감을 갖고 있었노라 고백을 한다. 그리고 연인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행복할 것만 같던 두 사람의 사이도, 어느 날 클로에가 폴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면서 조금씩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 어느 날, 폴과 똑같이 생긴 누군가를 발견하게 도는 클로에. 그녀는 그곳을 찾아가게 되고, 그가 폴의 쌍둥이 형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쌍둥이 형과의 밀회.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떠한 결말을 낳게 될 것인가?



▲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클로에


요구하는 결말이 도출한 결과는 조금 아쉽다.


 프랑스에서 날아온 로맨스릴러의 이야기는 자신이 가진 출생의 비밀이 어떠한 환상을 만들어, 주인공을 괴롭히게 되는 과정에 대한 묘사를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실수의 결과로 태어났다는것을 알게 된 여인, 어느 날부터 쌍둥이 여동생에 관한 망상을 하던 그녀는 결국 그것들이 만들어낸 이상한 상상을 겪게 된다. 그리고 찾게 된 심리 상담사, 어느 덧 그와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지만 폴에게도 성장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그녀의 망상은 또 다시 시작된다.


 클로에가 가진 복통, 복통의 시작과 함께 나타난 쌍둥이 형제의 존재. 처음의 복통은 폴의 등장과 함께 잠잠해지는 듯 싶었지만, 두 번째의 복통은 폴의 비밀과 함께 시작된다. 그러면서 쌍둥이의 비밀과 그것이 감추고 있는 무언가에 관한 질문들을 쉴 세 없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제목 <두 개의 사랑>이 뜻하는 것처럼 어느 한 스릴러에 대한 수수께끼를 늘어놓게 된다.


 <두 개의 사랑>은 로맨스릴러로서 스릴러와 멜로의 이야기를 접목 시키게 된다. 과감한 성애의 묘사는 프랑스 영화가 지니는 성에 대한 개방성을 여실히 보여주며, 멜로 라인에서도 호기심있는 진행을 선보이게 된다. 그렇다고 스릴러의 모습이 등한시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과감한 멜로의 모습은 스릴러가 가지고 있는 비밀을 더욱 뚜렷한 궁금증으로 바꾸어 버린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 시키고 있었다.


 다만 뒤로 흘러가며 잘 짜놓던 이야기가 밝혀내는 결과는 조금은 허무하게 다가올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영화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감자로서는 더욱 심오한 결과를 결말로 꺼낼 줄 알았지만, 평범한 수준 이1상의 스릴러를 꺼내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그렇지만 <두 개의 사랑>이 짜놓은 로맨스릴러의 모습은 분명 호기심을 충만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멜로 라인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며 주위를 환기 시키기에 충분하며, 이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스릴러 또한 폴과 루이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훌륭하게 녹여내고 있었다.


 반면 영화가 가진 과감한 멜로의 모습과 일부 선정적으로 비춰 질 수 있는 수술 장면 등은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었다면, 갑자기 등장하는 피 빛 화면에 크게 놀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만 감안하고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면, <두 개의 사랑>이 전하는 로맨스릴러는 준수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 된다.



▲ 그러나 폴의 쌍둥이 형제 루이를 만나면서 클로에의 은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치며...


 <두 개의 사랑>이 개봉 된 직후, 이 영화에 보인 국내 팬들의 반응을 보면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혹자는 과감한 멜로의 모습에 호평을 보내는 반면, 혹자는 ‘배운 놈들의 멜로’일 뿐이라며 혹평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동시에 스릴러에 대한 모습 역시 멜로에 대한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두 개의 사랑>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로맨 스릴러가 될 것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위에서 보인 혹평들의 이유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은 이 영화의 숙제가 된다. 동시에 이 영화를 단순 에로, 혹은 잘 짜여진 스릴러로 접근한다면 큰 실망을 할 수도 있다. 과감한 멜로가 등장하고, 거기에 맞춰진 스릴러가 등장하고 있을 뿐, 그리 잘 짜여진 이야기라 보기에도 조금은 아쉽 기 때문이다.


 IMDb 평점은 6.3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61%(신선 14, 진부 9)로 아슬 아슬하게 준수한 점수를 보여준다. 점수에서도 호불호의 영역에 가깝다는 점에서 영화의 이야기는 취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 갈수록 더해가는 루의 집착, 그리고 클로에의 혼란.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가?


요약
프랑스 스릴러 2017.12.28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08분
감독
프랑수아 오종
출연
마린 바크스제레미 레니에재클린 비셋미리암 보이에  더보기
줄거리
“난 가끔 당신이 낯설게 느껴져”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은 ‘클로에’는 의사 ‘폴’과 .. 더보기
누적관객수
10,424 명 (2018.01.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추천 : 로맨스릴러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풀어내고 있다.

▥ 비추천 : 보기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스토리 : ★☆

노출 : ★☆ (배우들의 성기 노출이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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