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마음이 유쾌해지는 만화 2: 바라카몬 (ばらかも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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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

  유명 서예가 '한다 세이메이'를 아버지를 둔 '한다 세이쥬' 역시 아버지처럼 서예계의 유망주로 촉망 받는다. 어느 날 '에이카와상 수상파티에서 관장으로부터 '판에 박힌 글씨를 쓰고 있다'는 말을 들은 한다는 관장에게 박치기를 날린 후 자신의 글씨를 찾기 위해 어느 한 섬을 찾게 된다.


  도쿄에서만 생활 한 한다는 섬에서의 생활에 곤혹을 겪게 되고, 매일 같이 한다의 집에 쳐들어오는 '미와', '타마코' 등으로 인해 곤란함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면서 마을 아이들과 점점 친해지는 한다. 처음에는 날카롭던 인상도 점점 섬에 동화 되며 조금씩 변화를 맞게 된다.


  그 중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나루'라는 아이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며, 섬의 생활에 적응해 가는 한다. 그러면서도 서예가의 길을 놓지 않는 '한다'와 섬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힐링계 만화.


▲ 이 둘이 만화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고 가는 나루와 한다. 둘의 케미가 만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는 '요츠바랑!'을 소개할 때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만화. 하지만 감자의 게으름이 이때까지 일을 이루게 했고, 이제서 '바라카몬'의 이야기를 소개하게 되었다. -_-;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바라카몬'은 '요츠바랑!'과 함께 감자가 최고로 애정하는 만화책이다. 더구나 가뭄에 콩 나듯 띄엄띄엄한' 요츠바랑!'과는 달리 때가 되면 차근차근 잊지 않고 발행을 해주고 있으면, 더구나 '한다군'이라는 스핀오프작까지 나와있는 아주 착한 작품!


  만화의 내용은 까칠한 도시남자이자 서예계의 영재 '한다'가 자신의 글씨를 찾기 위해 섬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바라카몬>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바로 섬사람들과 한다가 펼치는 케미에서 소소한 웃음이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순박한 섬 사람들과 도시에 영악한 줄 알았지만, 실상은 섬사람들 보다 순박한 한다가 만나서 만드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웃음 폭탄을 안겨준다. 한다의 케릭터는 정확히 말하자면 '츤데레'한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것이 한다의 매력이 되는데, 츤츤(까칠)거리며 나루와 마을 사람들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한다의 이야기는 흐뭇한 웃음을 만들고 있다.


  역시 츤데레한 맛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 마을 아이들에게 그렇게 까칠하게 굴면서도 또 한 없이 퍼주는 한다의 모습은 섬마을의 정경과 어울리며 기분 좋은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바라카몬>은 감자의 최애템이다. 감자가 '알라딘 중고 서점'에 들를 때마다 한 권씩 꼭 사오는 만화인데(각주[각주:1]), 최신작들은 알람 서비스를 해 놓고 반드시 곧바로 구입을 하는 작품이다.


  원래 <바라카몬>을 접하게 된 경로는 감자가 <은수저>와 <요츠바랑!>을 읽고, '힐링계 만화'를 애타게 찾던 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작품이다. 그 후 만화카페에 달려가 읽자마자, 지금은 최애템이 되어버린 만화. 덕분에 이 만화를 사 모으는 재미로 아끼던 '킨들 페이퍼 화이트'마저 팔아버렸다. (역시 만화책은 활자가 짱! ㅜㅜ) 그만큼 꼭 읽고 싶은 만화로서, 항상 다음편이 나오길 바라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러분들께서도 아직 접해보지 않았다면, 이 만화를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웃음이 메말랐을 때, 혹은 훈훈한 이야기가 필요할 때면, 기분이 좋아질 법한 이야기. 그래서 이 만화를 추천하는 바이다.


▲ 바라카몬의 표지들, 표지만 봐도 훈훈함이 묻어난다.


▲ 작화를 보면 알 수 있듯, 굉장히 훈훈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 역시 한다와 나루의 모습. 나루의 순진무구한 모습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 한다와 마을 아이들의 모습



  1. 그래서 중간에 몇 권은 이빨이 빠져있다. ㅜ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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