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류의 공포영화 - 라스트 쉬프트 (Last Shif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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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폐쇄예정의 경찰서의 야간 경비를 맡은 로렌(줄리아나 하커비)는 위급전화 한 통을 받는다. 자신을 모니카 영이라고 밝히는 17세 소녀는 농장에 갖혀 있으며 주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은 로렌은 수사를 요청하지만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라는 답변만 돌아온다. 그리곤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일들, 아무도 없는 경찰서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은 신입경찰관 로렌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데...


# 하룻 동안에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오컬트 공포영화


  <라스트 쉬프트>는 로렌이라는 신입경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공포영화다. 등장인물도 거의없는 이 영화는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런닝타임 87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섬뜩한 공포감을 전해준다.


▲ 스스로 움직이는 물건들


  영화는 처음부터 부정적인 단어들 - 예를 들면 '거대한 무덤', '절대 나가지 말 것' 등 - 로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그리곤 걸려오는 한 통의 전화는 무언가가 있음을 눈치챌 수 있게 한다. 또한 혼자있는 로렌을 비추는 카메라의 앵글은 마치 누군가가 쳐다보는 시선으로 담고 있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라스트 쉬프트>는 하나의 공간, 그리고 주요인물은 한 사람 뿐인 저예산 영화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역시 5.6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주는 공포감은 훌륭한 편이다. 장면과 어울리는 음산한 음악, 그리고 적재적소에서 튀어나오는 섬뜩한 장면들은 이 영화가 저예산 영화임을 잊을 만큼 훌륭하다.


▲ 갑자기 나타난 망령들


  다만 영화의 구성이 주는 공포감에 비해 중반이후 밝혀지는 스릴러 라인은 조금 아쉽다. 이제껏 일어난 일들을 설명하기 위한 뭔가의 이야기를 하는데, 왠지 끼워맞추는 느낌이라서 앞서 선사한 공포를 깎아 먹는 듯 한 조잡함을 준다. 그럼에도 이런 허섭한 시나리오를 메울만큼 이 영화의 공포는 매우 훌륭하니,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스토리따위는 무시하고 봐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예고 없이 찾아온 수상한 경찰관


# 마치며...


  <라스트 쉬프트>는 적은 예산과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안소니 디브라시 감독이 선사하는 공포는 매우 훌륭한 영화였다. 어설픈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괜찮은 재미를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 추천 : 꽤 괜찮은 공포영화

☞ 비추천 : 공포에 비해 어설픈 스토리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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