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사랑의 교과서 같은 영화 -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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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별을 맞은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은 집교환 사이트를 통하여 서로의 집을 2주간 교환하기로 한다. 그덕에 런던의 한 교외와 L.A의 고급 주택에서 살아보는 두사람, 어느날 아이리스를 찾아온 오빠 그레이엄(주드 로)은 동생의 소식대신 아만다를 만나게 되고, 첫 눈에 반해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원나잇으로 서로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음 날 깨끗히 헤어지로 했지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빠져만 가고...

  한편 L.A로 오게된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우편물을 전하러 온 마일드(잭 블랙)을 만나게 된다. 어느날 아이리스가 동네 어르신들과 다과를 즐기는 자리에 참여하게 된 마일드는 아이리스의 성품에 반하게 되는데...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벌어지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이제 펼쳐진다.


▲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아만다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로맨스/멜로 2006.12.13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35분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카메론 디아즈케이트 윈슬렛주드 로잭 블랙 더보기

누적 관객수
1,165,157 명 (2011.12.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 남자에게 차이고 가스를 마시려는 아이리스

# 크리스마스에 어룰리는 영화


  이제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로맨틱 홀리데이>는 휴가(홀리데이)시즌에 벌어진 운명같은 사랑의 끌림을 로코의 대모 낸시 마이어스의 손길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언젠가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2005)>라는 드라마가 있었다면, 이 영화는 '만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관해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어느날 홧김에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 가져온 운명같은 사랑의 장난, 영화예고편 제작자로 명성을 날리며 1년에 75편의 예고를 만드는 아만다는 어느날 애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 앞에서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가슴이 아파진 그녀는 구굴링을 통해 알게된 사이트를 통해 아이리스와 집을 교환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밤 찾아온 꽃미남 오빠의 등장은 그녀로 하여금 난생처음으로 고백을 하게 되는데...


▲ 우연히 아만다의 집을 찾아온 마일드


  L.A를 찾은 아이리스는 특유의 붙임성있는 성품으로 동네 주민들과 스스럼없는 관계를 만들며 오스카 작품상에 빛나는 아서(엘리 웰라치)를 알게 되는데, 아서의 재활을 도우며 알게 된 마일드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3년간 해왔던 사랑이 거짓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 난 이거 잘 못해요.

- 이거...라면?

- 섹스요. <중략> 제가 사랑했던 남자가 그 얘길 두 번이나 했어요. 여자는 그런 얘기 절대 못 잊어요. - <아만다의 대사 中>


  <로맨틱 홀리데이>는 이처럼 한 영화 안에 두 가지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마치 맛있는 쌍쌍바와도 같은 사랑이야기는 낸시마이어스의 손길을 거치자 크리스마스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이 영화가 전하는 사랑이야기는 아직 젊은 친구들보다는 사랑을 조금은 겪어 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감자의 경우도 2006년 개봉 당시 이 영화를 겪었을 때와 비교한다면 한 번의 사랑이라도 더 겪은 지금에 와서야 영화의 대사들이 하나 하나 가슴에 새겨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과거의 여자친구들에게 무심코 던졌던 말들이 큰 상처가 되었겠구나.' 하는 것도 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 아이리스의 오빠와 만나는 아만다


# 마치며...


  <로맨틱 홀리데이>는 만남과 이별에 대한 교과서같은 영화다. 그리고 진짜 사랑이 찾아오는 거짓말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라면 이런 달콤한 상상쯤은 허락해줘도 되지 않을까? :")


▲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아이리스


  ▶ 낸시 마이어스의 또다른 영화들

     - 코의 전설 낸시마이어스의 이름이 시작되는 작품 -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 인턴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말하는 중년의 로맨스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omething's Gotta Give, 2003)



☞ 추천 : 정말 달달달달 해서 꿀이 넘쳐 흐른다.

☞ 비추천 : 겪어본 사랑이 얼마 없다면?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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