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절반이상은 해주는 것 같다.
- 동물과 인간이라는 소재를 잘 이용하여,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만든다.
# 이런 건 별로.
- 너무 과한 감동 코드들.
무난한 재미를 주는 감동 드라마.
늘 그래왔지만, 동물이 출연하는 영화는 아주 망해버린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해주는 것 같다. 일단 동물들의 귀여움이 절반을 차지하고, 동물과 인간의 교감이라는 훌륭한 소재가 알아서 감동까지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준 & 코피>는 출연하는 모든 동물들이 유기견으로 이루어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영화다. 거기에 백구 준과 흑구 코피의 조화는 보는 이들이 좋아할 만한 훈훈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준 앤 코피>의 이야기는 유기견이었던 준이 아야를 만나 함께 지내면서, 그들 가족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살신성인으로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래동화에서 나오는 '은혜갚은 OO'시리즈의 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똑똑한 강아지 준의 귀여움이 전부를 차지한다.
다만 내용은 이렇다 할 특별함은 없다. 해외 토픽에서 자주 보이던 주인의 건강이상을 알아차린 반려견의 에피소드, 주인에게 위험이 닥치자 주인을 위기에서 구한 반려견 에피소드 외에도 똑똑한 반려견의 에피소드는 전부 가져다 사용했다. 그래서 많이 본 듯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때문에 준이라는 반려견이 주는 귀여움이 없다면 굉장히 심심했을 법한 스토리다.
여기에 과유불급한 감동코드도 살짝 불편하다. 준의 귀여움만으로는 부족했던지 준의 살신성인을 감동으로 승화시키려는 영화의 이야기. 여기까지도 괜찮았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았을 이야기가 너무 과도하게 뭉클뭉클거려서 오히려 불편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영화 <준 앤 코피>의 이야기는 분명 훈훈한 웃음과 감동이 있다. IMDB 평점이 6.9점으로 나쁘지 않음도 이와같다. 반려견을 좋아하신다면 <준 앤 코피>의 이야기는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I : 오드볼 (Oddball, 2015)
# 반련견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II : 어 도그스 퍼퍼스 (A Dog's Purpose, 2017)
# [1.11~1.17] 2월 첫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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