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고 기묘한 이야기 :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 (Guillermo Del Toro's Cabinet Of Curiosities, 2022)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1. 36번 창고 : 빌려 쓴 돈으로 인해 곤란함을 겪는 닉(팀 블레이크 넬슨)은 소유권을 잃은 창고 경매에서 낙찰된 물품에서 오컬트 책자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일이 불러온 엄청난 일들로 인해 이들은 또 다른 문제를 겪는다.

 

2. 무검가의 쥐 : 무덤 관리인 마송(데이빗 휴렛)은 빚으로 인해 무덤을 도굴해서 귀금속을 파는 일을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이 찜해 놓은 무덤을 쥐들이 파혜친다는 사실을 알고, 쥐굴로 들어가게 되는데..

 

3. 부검 : 마을의 광산에서 의문의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말기 암에 걸린 법의학자 윈터스(F. 머레이 아브라함)은 사건의 뒤에 조 엘런(루크 로버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시체를 부검하려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마는데..

 

4. 겉모습 :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스테이시(케이트 마쿠치)는 모든 원인이 자신의 외모에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홈쇼핑에 파는 유명 로션을 구입해서 바르는 그녀는, 겉모습에 집착하는 광기에 사로잡히고 마는데..

 

5. 모델 : 미술학교에서 촉망받던 화가 지망생 월(벤 반스)의 인생은, 어느 날 픽먼(크리스핀 글로버)를 만나게 되면서 송두리째 바뀌어 버리게 된다.

 

6. 마녀의 집 : 어린 시절. 쌍둥이 누이의 영혼이 저세상으로 끌려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 윌(루퍼트 그린트)는 그날부터 저세상으로 통하는 방법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던 중 드디어 저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는 윌. 하지만 또 다른 변수는 그의 목숨을 위협하게 되는데..

 

7. 관람 : 유명 수집가에게 초대 받은 네 사람. 하지만 수집가의 집에 도착하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기이한 상황들로 인해, 이들은 또 다른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8. 새들의 비행 : 조류학자 낸시(에시 데이비스)와 에드거(앤드류 링컨)은 학계에서 인정받는 업적을 남긴다. 그러던 중 연구를 위해 찾은 별장에서 기이한 순간을 목격하게 되는 낸시. 그런 아내가 걱정스러운 에드거. 과연 이들은 별장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된 것일까?

 

 

■ 자세한 리뷰 참조

 (제 홍보용 블로그에 연결된 링크이므로, 굳이 클릭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클릭에 주의 요망!)

1. 36번 창고

2. 무덤가의 쥐

3. 부검

4. 겉모습 

5. 모델 

6. 마녀의 집 

7. 관람

8. 새들의 비행  

 

 

# 왜 재밌는가?

- <트윈 픽스>와 <환상특급>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기괴하고 기묘한 이야기는 근래 나온 판타지 호러 중 최고가 아닐까?

 

# 이런 건 별로

- 고전 소설을 보는 듯 뻔한 이야기들

- 뒤로 갈수록 약해지는 에피소드들

 

조금은 아쉬운 시즌 1, 하지만 시즌 2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호기심의 방>. 이번 이야기는 기묘하고 기괴한 이들을 담은 옴니버스 스토리다. 매회 각기 다른 이야기와 각기 다른 감독들의 이야기로 꾸려지는 스토리는 '호러 판타지'라는 장르를 호기심 있게 잘 그려낸다. 매회 펼쳐지는 각기 다른 기괴함들. 모든 이야기는 권선징악. 자업자득에 입각한 바람직한 선의 가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결말이 뻔히 예측되는 단조로움도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남는다. 그렇지만 판타지 호러라는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효과들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고전 소설이지만 현대적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나쁘지 않게 그려진다. 때문에 <환상특급>과 같은 기묘한 이야기들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뒤로 갈수록 약해지는 스토리는 아쉬움을 남긴다. 초반의 강렬했던 이미지 탓일까? 다섯 번째 에피소드 <모델>부터의 이야기는 조금 약하다. 그것도 여섯 번째 에피소드 <마녀의 집>부터는 고어의 모습도 부족하게 등장한다. 때문에 고어스러움을 좋아했던 관객들이라면 여섯 번째 에피소드부터 실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공포의 모습도 잘 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뒷부분의 이야기는 조금 아쉽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앞 부분에서 보여준 이야기가 강렬했던 탓인지, 그의 영향으로 뒷부분의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호기심의 방>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된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호기심>이라는 큰 줄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 때문에 감자는 시즌 2가 나온다면 기쁘게 감상할 생각도 있다. 아직 <호기심의 방> 시즌 2에 관한 제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해외 언론들에서는 시즌 2의 제작 가능성에 대한 떡밥들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봐서,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언제나 할로윈 시즌이 되면 공포물들이 범람한다. 넷플릭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호기심의 방> 시리즈는 이번 할로윈 시즌에 나온 공포물들 중에서 가장 화제성이 높고, 완성도 역시 높은 작품으로 사료된다. 이야기가 주는 호기심 가득한 진행. 여기에 기괴한 이야기들이 더해져 만드는 호러 판타지 스토리는 분명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채워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할로윈 시즌에 볼거리가 없는 분들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호기심의 방>을 추천하고 싶다. = 結 =

 

 

# 예고편

 

 

# 추천 드라마 1 : 지옥이라는 세상 속에 빠져버린 군중들의 이야기

 

뒤늦게 올리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리뷰

감자의 줄거리 요약 도심의 한 카페. 무언가에 쫓기는 듯 한 사람이 나타나고, 뒤이어 그를 쫓는 괴생물체가 등장한다. 이 사건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뒤이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는

gamja-blog.tistory.com

 

# 추천 드라마 2 : 덴마크 스릴러가 던지는 기괴함 속으로 초대합니다.

 

오래 전 비밀을 찾아 헤매는 험난한 과정 : 낮과 밤의 시간(Equinox, 2020) 시즌 1 리뷰

감자의 줄거리 요약 졸업식 퍼레이드 날 사리진 이다(카틀리네 햄)와 졸업생들. 며칠 후 이다의 절친이었던 야코브(어거스트 카터), 팔케, 아멜리아(파니 보르네달)는 돌아왔지만 나머지 친구들

gamja-blog.tistory.com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