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롭게 돌아온 -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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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대니 휴스턴)와 메리(캐리 앤 모스)는 실험실에서 새로운 생명체(자비에르 사무엘 - 각주[각주:1])를 창조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생명체에게서 부작용이 일어나고, 해결방법을 찾지 못한 빅터는 생명체를 안락사 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생명체는 안락사 과정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연구들을 죽이고 달아나고 만다.


  연구실 밖으로 달아난 생명체. 달아나는 순간까지 메리의 신분증을 보관하고 있던 그는, 메리를 엄마로 여긴체 그녀만을 애타게 찾는다. 숲 속에서 자연물을 보고 느끼며, 생태계를 배운 생명체는 인근의 마을에 들르게 되고, 그 곳에서 어느 한 꼬마 아이와 장난을 치다가 아이를 물 속으로 던저버리는 행위를 하고 만다. 자신은 장난이라 여겼던 행동으로 생명체는 경찰에 연행되고, 경찰은 그가 가지고 있던 신분증을 토대로 메리를 부른다.


  하지만 메리는 자신과는 상관없는 연구체일 뿐이라며 생명체를 외면하게 되고, 엄마라 여겼던 메리에게까지 버림받은 생명체는 길거리를 떠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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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의 품에 안겨서 깨어난 생명체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2015 제작
요약
미국 공포, 스릴러 89분
감독
버나드 로즈
출연
캐리 앤 모스대니 휴스턴토니 토드자비에르 사무엘 더보기





 메리 셸리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1818년 '메리 셸리'에 의해 초판이 발행 된 후 수많은 영화, 소설등을 통해 리메이크 및 재해석 되어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이름 '프랑켄슈타인'. 2015년 프랑켄슈타인은 버나드 로즈 버전으로 우리곁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2015년이라는 세월에 걸맞게 이번 프랑켄슈타인은 3D 프린터 등 최첨단 소재로 재무장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여타 프랑켄슈타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역시 기본 골격은 메리 셀리의 원작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창조된 생명체가 창조주로 부터 버림을 받고, 방황하는 도중 지식을 습득하고, 그 후 창조주를 찾아간다는 설정은 고전의 골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 관련리뷰 : 2016/01/18 - [영화/해외영화] - 숨겨진 이야기가 아쉽다. - 어밴던드 / 더 컨파인즈 (The Abandoned, The Confines ,2015) 


▲ 얼마안가 부작용이 생기고마는 생명체


  어느날 깨어나보니 불사의 몸이 되어버린 생명체. 하지만 창조주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죽이려한다. 가까스로 연구실을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생명체에게 바깥세상이란 처음 접하는 대상이고, 수많은 시행착오는 또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켜 무고한 생명체가 피해를 입고 만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지적성장을 하게된 생명체. 어느 매춘부와의 만남을 통해 생명체는 자신을 창조한 엄마(메리)를 찾아가기로 결정한다.


  2015년 버전의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체를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이름을 본따지 않고, '아담'이라 하는데(나중에 등장) 이 때문인지 마지막 장면에서 메리를 마치 하와처럼 그리고 그 옆에 세퍼트(개) 까지 배치해 뭔가 거룩한 양 묘사하기도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연구소를 탈출한 생명체가 자연을 배워가는 과정을 마치 인류의 기원처럼 묘사하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이처럼 <프랑켄슈타인(2015)>에서는 (조금 과정해서)성서적 접근과 인류의 기원 등을 접목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어떠한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즉 기존에 연출되었던 프랑켄슈타인들은 그 안에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고전을 재해석 한 것에 비해서, 이번 2015년 프랑켄슈타인은 외형적으로는 철학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건드리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12/07 - [영화/해외영화] - 세 번의 의식 속에 감춰진 사악한 진실 - III (III, 2015)


▲ 자신의 개를 죽인 경찰관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생명체


 마치며...


▲ IMDb 평점은 낮은 편이다.

  이번 <프랑켄슈타인 (2015)>은 기존의 프랑켄슈타인들과는 차별화가 되었는가에 초점을 두고 감상한 작품인 것 같다. 하지만 생명체를 폐기하게 되는 과정도 억지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 후 생명체가 지식을 습득했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과 창조주를 찾아가게 되어 자신을 찾게 되는 과정도 '왜'라는 과정이 빠진 듯한 전개를 보여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뿐만 아니라 프랑켄슈타인인지 좀비인지 모를 외모(의 퇴화 혹은 부패)는 정체성마저 의심스럽게 한다.


  그렇지만 3D 프린터로 인간을 창조한다는 설정(이또한 흐릿하게 처리됐지만)은 2015년다운 참신한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나마의 위안을 갖는다.


 ▶ 관련리뷰 : 2015/11/20 - [영화/해외영화] - 스타가 되기위한 레퀴엠 - 오디션 (Starry Eyes, 2014) 


▲ 자신이 만든 생명체를 부정하는 메리



☞ 추천 : 뭔가 새롭긴 하다.

☞ 비추천 :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건지 의심스럽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영화 마지막부분에 생명체의 이름이 '아담' 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불려진 적 없는 이름임으로 그냥 생명체로 표기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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