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는 꽝. 에로는 그럭저럭.
<LA 팜므파탈>은 어린시절의 비밀을 안고 있는 두 친구가 커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릴러물이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란 조와 카일리. 한 사람은 광고 업계에 다른 한 사람은 모델계로 진출을 하여 서로를 돕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카일리의 생일을 맞아 방문한 클럽에서 훈남 금융인을 만나게 되는 카일리와 조. 두 사람은 그 남자로 인해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리고 한 남자를 두고 진한 하룻밤을 계획하게 되는 두 사람. 하지만 카일리가 실수를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앞 날에도 묘한 기류가 흐르고 만다.
이 이야기는 치정과 음모. 그리고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스릴러물이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극히 허섭함을 보이고 있다. 전조도 없이 반전이랍시고 꺼내드는 한 방에는 힘이 없었고, 반전에 이르기까지 장치해 놓은 이야기들도 매우 허섭하다. 괜히 형사를 등장시켜서 이야기에 뭔가가 있는 듯 꾸미고 있으며, 클럽에 형사가 왜 있었는지 조와 카일리의 어린시절 사건이 형사를 나타나게 했다면 그게 과연 어떠한 일인지에 관해서도 대충 얼버무린다. 그리고 형사가 있었다. 그런데 뭔가 수상하다. 등 대부분의 이야기를 대충 흐릿하게 처리하는 등 스릴러로서의 면모는 굉장히 허섭하다.
다만 이 영화가 스릴러 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원래 스릴러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보이기에 위에서 말한 문제점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닐 듯하다. 영화가 추구하는 점이 자극적인 노출과 정사신 등 추구하는 바가 분명해 보이기에 <LA 팜므파탈>은 그냥 3류 에로 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즉 스릴러로서 접근한다면 실망스럽지만, 3류 에로로 본다면 잘 빠진 배우들의 노출에 그냥 저냥한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 매력적인 조(좌)와 카일라(우)
마치며...
<LA 팜므파탈>은 그냥 3류 에로물로서는 그럭저럭한 재미는 있는 것 같다. 주연 배우들의 모습도 예쁘고 잘 빠졌기에 호기심 삼아 감상한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 뭔가를 더 바란다면 큰 실망을 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 하시길 바란다.
IMDb의 평점은 6.6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보이고 있지만, 참여인원은 54명에 불과하고 내용도 이 정도의 평점을 받을만 한 내용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니 평점은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 위험한 장난이 시작되려고 하는 세 남녀
▥ 추천 : 그냥 에로영화라면...
▥ 비추천 : 내용은 굉장히 허섭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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