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의 얼음판 패러디? - 아이스 넥스트 투모로우 (Age of Ic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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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잭(바턴 번드)의 가족들은 휴가차 이집트를 찾았다가 지진이라는 악재를 만난다. 주변의 건물들이 무너지는 상황. 잭은 피라미드에서 만난 타리드(오와이스 아흐메드)와 함께 공항으로 이동을 하지만 그곳의 상황도 마찬가지. 설상가상으로 온 세상은 기상악화로 인해 극심한 추위가 찾아오게 되면서, 설원으로 변한다. 그나마 기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잭과 일행들은 가까스로 기차에 탑승한다. 하지만 막내 딜런(조 치프리아노)가 기차에서 떨어지면서, 막내를 구하기 위해 잭과 일행들은 또다시 길가로 나오게 된다. 


  그러던 중 타리드의 도움으로 비행기에 타게 되는 잭과 가족들. 하지만 이번에는 기상악화로 인해서 비행기가 불시착을 하게 되고, 일행들을 또다시 길 위로 나서게 된다. 그때 나타난 한 무리의 사람들. 잭과 일행들은 무사히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인가?




아이스 넥스트 투모로우 Age of Ice, 2014 제작
요약
미국 어드벤처, SF 2016.11.10 개봉 12세이상관람가 85분
감독
에밀 에드윈 스미스
출연
바튼 번드줄스 하틀리베일리 스프라이피터 말렉 더보기






너무 허섭한 CG와 이야기에 패러디 아닌 짝퉁 영화의 냄새가 풀풀...


  <아이스 넥스트 투모로우>. 국내 개봉명만 보더라도, 이 영화는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와 완벽하게 똑같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투모로우> 역시 지구 온난화가 기상이변을 불러왔고, 그로 인해 지구가 빙하기로 돌입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아이스 넥스트 투모로우>는 이집트에 있던 한 가족이 급작스레 찾아온 기상변화로 인해 이집트에서 재난 상황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처럼 2004년작 유명 영화를 완전히 베끼고 있는 <아이스 넥스트 투모로우>는 이야기의 골자는 따라했지만, 그외의 여러부분에서는 허섭함이 난무한다. 어설픈 CG와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따온 듯한 여러 화면들은 초반부터 이 영화가 정말 별 것 아닌 영화라는 것이 한 눈에 티가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 역시 허섭함을 극대화 시킨다. 기상이변이 만든 빙하기와 같은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인간들은 추위를 전혀 못느끼는 듯한 연출이고, 더구나 불과 음식 그리고 운송수단까지 그때마다 나타나는 편리함(?)은 그들이 왜 힘든지를 모르게 한다. 여기에 유일하게 힘든 듯한 모습은 그들이 도착하는 곳마다 재난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인데, 그 화면이 주는 CG의 허섭함은 둘째 치고서라도, 마침 때가 되니 한 방씩 터트려준다는 설정 자체도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게 된다. 즉 이야기를 만들기 우해서 억지로 사건을 터트리고, 그것에 기대서 이야기를 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이다.



▲ 타리드의 도움으로 탄 비행기가 추락한 상황



마치며...


  <아이스 넥스트 투모로우>는 <투모로우>를 따라하고 있다는 티가 역력히 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아쉬움이 발생한다. 여기에 너무도 작위적인 재난상황과 허섭한 CG 및 스토리는 정말 안구에 습기가 찰 만큼 실망스럽게 다가온다.


  IMDb 점수 역시 이러한 아쉬움을 대변하듯 1.8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시에 평도 최악이라는 평들이 많은데, 영화의 내용으로 본다면 당연한 결과 일 것으로 보인다.



▲ 잭의 가족들은 무사히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

▥ 비추천 : 허섭해도 너무 허섭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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