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전투의 끝을 보여준다. - 사자왕: 거대 전쟁의 시작 (Richard the Lionheart: Rebellio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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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1173년 영극과 프랑스는 전쟁 중이었다. 영국의 왕 헨리 2세의 아들들인 헨리(안드레아 지리오), 리차드(그렉 챈들러 매니스), 제프리(마르코 나가르)는 프랑스 국왕 필립 2세와 손잡고 반란을 일으켰고, 영국이 소유중인 프랑스 북부의 땅을 차지하려 하였다. 더구나 리차드는 아버지 헨리 2세에 감금당한 경험이 있기에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까지 가지고 있었다. 형제들은 필립 2세의 도움으로 북부로 진격하게 되고, 주변의 성들을 점령하며, 헨리 2세가 있는 성까지 도착하게 된다. 거센 저항을 물리치고 점령한 성. 하지만 헨리 2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형제들은 자신들이 아버지의 농간에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사자왕: 거대 전쟁의 시작 Richard the Lionheart: Rebellion, 2014 제작
요약
미국 액션, 어드벤처 2016.12.01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6분
감독
스테파노 밀라
출연
그렉 챈들러 마네스데비 로콘미샤엘 로페스 카르도조마르코 내거 더보기






미드보다도 못한 허섭한 연출


 사자왕이라 불리며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리차드 1세는 굉장히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가지고 있다. 왕비 엘레노어(데비 로천)의 세 번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편애와 왕비의 선동으로 인해서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각주[각주:1]) 그 중 <사자왕: 거대 전쟁의 시작>은 왕비 엘레노어의 선동으로 아들들이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 헨리 2세와 싸우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헨리 2세와 아들들의 이야기는 막장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영화는 그 중 리차드가 어린시절 필립 2세와 손을 잡고 아버지에게 저항했었다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감독 스테파노 밀라는 전작 <리차드: 더 라이온하트 (2013)>을 통해서도 리차드의 이야기에 관해 그린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헨리역에는 안드레아 지리오가, 그리고 리차드 역에는 그렉 첸들러 매니스가 그대로 출연하고 있다. 다만 헨리 2세 역에는 명배우 말콤 맥도웰이 출연하고 있는 것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사자왕: 거대 전쟁의 시작>은 리차드가 아버지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군대를 모아 북부에 있는 헨리 2세의 성을 공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전투씬은 총 2번이 등장하고 있는 편인데, 영화의 사이즈가 작다보니 적은 인원과 적은 규모로 이루어진 미니멀한 규모의 전투를 보여준다. 때문에 영화는 전투보다는 리차드와 헨리 형제가 아버지에게 어떤 반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라차드가 가진 복수심과 고뇌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에 에로틱한 장면들도 포함시켜서 영화는 전투보다는 다른 것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는 편이다.


  이렇듯 영화의 사이즈가 작다보니, 영화가 보여주는 전투 및 내용은 굉장히 허섭한 편이다. 아무리 중세 시대의 전투를 다룬다고 하더라도, 수십명이 싸우는 전투의 모습은 굉장히 초라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여기에 전투 액션의 합 역시도 굉장히 허섭한 느낌을 주는데, 왠만한 중세시대를 다루는 미드도 이보다는 훨씬 뛰어난 전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러한 것을 기대하고 영화를 본다면 굉장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 헨리 2세의 성을 공격하는 헨리와 리차드. 공격하는 인원이 조촐하다.



마치며...


  아무리 저예산 영화라고 하더라도,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은 너무 허섭했다. 어쩌면 이정도 사이즈의 영화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린 느낌이기에 영화의 내용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느낌을 안겨준다. 더구나 이 영화가 미국의 일부지역과 독일에서만 개봉 되었고, 나머지 나라에서는 DVD로만 출시된 작품이라는 점을 보더라도 홈 비디오 시장을 노리고 개봉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IMDb의 평점은 점에 불과한데, 이것은 감독의 전작 <리차드: 더 라이온하트>와도 별반 차이가 없다. 즉 리차드 왕의 덕후가 심심풀이로 학예회 수준의 영화를 만든 느낌이라, 큰 기대를 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주화입마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길 바란다.



▲ 성을 지키고 있는 헨리 2세의 부하들로 부터 성을 빼앗을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

▥ 비추천 : 장르 선택에 실패한 소재와 영화의 사이즈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데비 로천 및 다른 여배우들의 노출이 등장)



※ 예고편



  1. 이 점은 영화가 그리고 있는 시점이 리차드 vs 헨리, 제프리 반란군이 싸우기 이전이기에 사이가 좋은 것으로 묘사되어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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