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몰아붙이는 아우토반에서의 추격전 - 아우토반 (콜리드 Autobahn, Collid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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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마약밀매상 게란(벤 킹슬리) 밑에서 일하던 케이시(니콜라스 홀트)는 클럽에서 줄리엣(펠리시티 존스)를 만난 후 그녀를 위해 손을 씻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줄리엣과 원하던 삶을 살아가던 케이시는 어느날 그녀에게 심각한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줄리엣을 살리기 위해서는 거금이 들어가는 수술이 필요했고, 돈이 필요한 케이시는 게란을 다시 찾아가게 된다.


  마침 게란은 동업자인 하겐(안소니 홉킨스)과 지분 다툼이 있었고, 게란은 케이시를 이용하여 하겐의 돈을 훔치려한다. 하지만 케이시의 시도는 금방 탄로가 나고, 그는 하겐에 붙잡히고 만다.


  속도는 무제한. 아우토반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 케이시는 악명 높은 하겐의 손아귀에서 여자친구의 목숨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아우토반

아우토반 (Collide, 2016)

네티즌

7.58(19)
평점주기
개요
액션, 스릴러99분영국 외15세 관람가
감독
에란 크리비






추격전이 살려낸 이야기


 <아우토반>은 무제한 속도 구간이 있는 도로로 유명한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리고 있는 로드 무비다. 케이시는 마약딜러 게란 밑에서 수금을 하던 중 줄리엣을 보고 한 눈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서 조직 생활에서 손을 씻게 되는 케이시. 하지만 줄리엣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케이시는 게란을 찾아가게 되고, 그때부터 영화는 정신 없는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아우토반을 배경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추격전 및 그것을 담아내는 카메라 기법은 영화에서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여기에 마냥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시와 그를 쫓는 하겐의 부하들의 액션신 역시 괜찮은 재미를 제공한다. 영화는 쉴 틈 없이 쫓고 쫓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이야기 역시 하나를 해결하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가 제공하는 추격전에 정신이 빼앗겨 98분이라는 런닝 타임이 어느 순간 지나가 버리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기본 스토리는 꽤나 진부하다. 어둠의 세계에 있던 주인공이 여자친구로 인해 또다시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공식은 기존의 영화들에서 보여주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한다는 점에서 진부함을 보인다. 여기에 케이시가 고문을 당할 뻔한 장면 역시 그가 추격전에 빠지도록 느슨하게 짠 티가 역력하게 드러난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의 추격전 역시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점은 화려한 추격전과 액션 장면이 잘 덮어주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 차량 추격신은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다.

마치며...


 <아우토반>의 이야기는 정말 별 볼일 없을만큼 단순함을 보이고 있다. 그냥 쫓고 쫓기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인 이 영화는 그로 인해서 재미를 주고 있지만, 반면에 그로 인해서 단순해진 스토리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다만 그러한 단점을 잘 가려주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영화의 특징이기에, <아우토반>의 이야기는 분명한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Db 평점은 5.7으로 약간은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영화의 제작비가 2900만 불인 것을 감안하면 흥행에서도 아쉬움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 쫓고 쫓기는 케이시의 운명. 그는 여자친구의 목숨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쫓고 쫓기는 상황이 만들어주는 정신없는 재미.

▥ 비추천 : 허술한 이야기로 인해 덮히지 않는 일부의 지루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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