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감동의 레이스 - 이탈리안 레이스 (Veloce come il vento, Italian Rac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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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투어링카 경주 대회 선수인 줄리아(마틸다 데 안젤리스)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그가 맡았던 감독과 스폰서까지 함께 잃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신 후 줄리아 살고 있는 집을 노리고, 10년만에 오빠 루이스(스테파노 아코르시)가 나타나면서 집안은 더욱 콩가루로 변해버린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일은 '이탈리안 GT 챔피언 쉽'에서 줄리아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집을 빼앗길 위기에 놓이고 만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루이스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줄리아를 자동차 경주 선수로서 육성하게 된다.


  루이스의 헌신 어린 노력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줄리아. 그때 줄리아의 실력을 노리고, 그녀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준 미노티가 나타나 줄리아에게 불법 레이스 경기인 '이탈리안 레이스'에 출전해 줄 것을 요구한다. 경기에만 참여하면 모든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그의 제안. 그 모습을 본 루이스는 또다시 버림을 받았다며 크게 상심하고 마는데...




스토리도 괜찮고, 레이싱은 최고!


  <이탈리안 레이스>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레이스에 뛰어든 한 소녀와 그녀의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줄리아가 경기를 마친 날. 감독이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트랙에 쓰러지고, 그것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된다. 아버지의 돌아가심과 함께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모두 떠나게 되고, 아버지는 딸의 레이스 참가를 위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결국 집과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레이스에 참가할 수 밖에 없는 줄리아. 그러던 때에 마약 중독자 오빠가 나타나면서 집 안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


  영화는 그때부터 일어나는 줄리아의 도전기를 그린다. 이제는 맨땅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 도움을 주던 사람들도 모두 떠나고, 엔지니어 할아버지만이 그녀의 곁을 지키게 된다. <이탈리안 레이스>는 이때부터 오빠 루이스를 구원등판 시키며, 이야기를 천재가 천재를 만든다는 흥미로운 조합으로 이끌게 된다. 마치 만화의 한 장면 같은 남매의 조합으로 인해 관객들은 그들이 만들게 될 성공신화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영화가 만드는 이들의 조합도 괜찮은 케미를 보여준다. 오빠는 사고뭉치에 약쟁이에 얄미운 케릭터, 거기에 동생은 착실하면서도 아버지와 집안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앞으로 전진한다는 조합은 이야기의 시작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오빠가 단 번에 개과천선을 하게 되고, 거기에 뜬금 능력자였다는 설정까지 만화스럽다는 점은 영화라는 극 문화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게 느껴진다. 



▲ 줄리아의 집을 노리고, 10년 만에 나타난 루이스



  그렇게 시작된 남매의 레이스. 역시나 준비된 대로 줄리아는 승승장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레이스 총점 1위에 점점 가까워지는 줄리아. 영화는 그쯤해서, 갈등을 위한 복선을 마련한다. 세상에는 GT 챔피언 쉽과는 또다른 '이탈리안 레이스'가 있었고, 거기에는 부자들의 거금이 걸려있다는 것. 때문에 관객들은 이탈리안 레이스가 이야기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며, 영화가 제공하는 멋진 레이싱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이탈리안 레이스> 보여주는 남매의 레이스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해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줄리아가 가진 재능에 오빠의 훈련으로 새로운 무기까지 장착하게 되는 과정은 그녀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서 이야기에 흥미를 붙여준다. 그렇지만 뒤로 흘러가면서 갈등의 요소가 뻔해진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때문에 이야기 전체가 그저그런 이야기로 바뀌게 된다는 점은 천재 소녀의 레이스라는 소재로 흥미롭게 만들었던 점까지 망쳐버린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고 만다. 여기에 극적 요소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장면도 진부함을 다분히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 그리고 레이싱을 통해서 집 안을 지켜야 하는 소녀 가장 줄리아


마치며...


 <이탈리안 레이스>가 보여주는 모습은 스토리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지만, 천재 소녀의 성장이 가져오는 재미가 흥미로운 요소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해준다. 때문에 자칫 허섭한 스토리로 흘러갈 수 있는 점을 나름 괜찮은 이야기로 잘 마무리해주고 있는 것이다. 


  극 중 철없는 오빠로 등장하는 스테파노 아코르시가 대본을 쓰기도 한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은 높은 편이다. IMDb 평점은 7.5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까닭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재미로 인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 과연 루이스는 동생을 GT 레이스에서 우승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탈리안 레이스

이탈리안 레이스 (Italian Race, 2016)

네티즌

10.00(1)
평점주기
개요
드라마119분이탈리아
감독
마테오 로브레
출연
스테파노 아코르시마틸다 데 안젤리스로베르타 마테...출연자더보기







▥ 추천 : 천재는 천재를 만들고, 그들이 만드는 레이스는 흥미진진했다.

▥ 비추천 : 만화스런 이야기는 작위적인 느낌을 만든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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