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
<크로스 2>는 2011년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대니 트레조, 비니 존스, 등이 뭉쳐서 만들었던 홈비디오 <크로스>의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에서 크로스에 의해 당했던 군나르(비니 존스)는 지하에서 되살아났고, 그는 무에르테라는 세력을 이용해서 또다시 거리를 노리게 된다. <크로스>의 뒷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크로스 2>는 1편에서 등장했던 주요인물들이 모두 등장하고 있으며, 1편에서 립퍼로 출연했던 대니 트레조만이 무니에르라는 새로운 케릭터로 등장한다.
홈 비디오로 출시되었던 1편처럼 이 영화 역시 홈 비디오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CG는 조악한 수준이고, 액션은 마치 서바이벌 게임을 보는 듯 유치함을 안겨준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뭔가를 기대한다면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크로스 2>의 시작은 나름 산듯한 출발을 보이고, 관객들의 시선몰이에는 성공한다. 비록 폭파신의 대부분을 CG로 처리하고, 그마저도 매우 형편없는 수준을 보여주지만, 크로스의 팀이 공격을 당하고 배후를 쫓는 과정에서 뭔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영화는 정해졌다는 듯이 적들이 공격하고, 자신들이 공격을 당할 줄 뻔히 알면서도 라일리는 납치 당하는 등. 이야기는 너무 틀에 짜인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루함을 안겨준다. 더구나 액션을 코미디로 버무리려는 시도는 유치하고, 액션 자체도 허섭하기 그지 없다는 점은 이야기를 매우 실망스럽게 끌고 가며, 아쉬움을 안겨준다.
▲ 무에르테의 공격을 대비하는 캘런과 라일리의 팀
마치며...
<크로스>는 되돌아왔지만, 역시나 고만고만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었다. 다만 별기대를 안한다면 유치함이 주는 재미는 시간 죽이기에는 쓸만한 재미를 보여 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액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내상을 입으실 수 있으니 주의를 요망한다는 점은 함정이다.
<크로스 2>의 평점은 4.3점으로 1편 (3.1점)에 비해서는 높은 점수를 보여주지만, 그 놈이 그 놈이라는 점에서 점수는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그들을 노리는 군나르의 보습
▥ 추천 : ...
▥ 비추천 : 유치찬란한 애들의 서바이벌 총 싸움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영화 > 해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결정은 우리가 한다. - 문라이트 (Moonlight, 2016) (0) | 2017.02.15 |
---|---|
길고 긴 여정의 미약한 끝 - 언더월드: 블러드 워 (Underworld: Blood Wars, 2016) (0) | 2017.02.12 |
누가 그들의 죽음을 허락했는가? : 셰퍼즈 앤 벗쳐스 (Shepherds and Butchers, 2016) (0) | 2017.02.11 |
체스의 여왕이 만드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 : 퀸 오브 카트웨 (Queen of Katwe, 2016) (0) | 2017.02.10 |
자유의 시작을 향한 그들의 몸부림 - 국가의 탄생 (The Birth of a Nation, 2016) (0) | 2017.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