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켈리(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남자친구 마크(다니엘 보이드)의 집을 방문했다가, 마크의 집에 들이닥친 강도들을 피해 침대 밑으로 숨게 되었지만, 하필이면 강도 무리의 리더 셰인(더그레이 스콧)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그 침대에 눕게 된다.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이라는 협소한 펼쳐치는 강도 무리와 켈리의 숨박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 침대 밑에 숨어있는 켈리
▲ 남자친구의 집을 찾은 켈리
# 뛰어난 연출력과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연기
- 톰 데일리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타이거 하우스'는 집이라는 공간을 밀실로 설정하여 펼쳐지는 공포·스릴러 물이다. 톰 데일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인 '타이거 하우스'는 감독의 입봉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긴장감으로 몰고가는 연출이 뛰어난 작품이다.
집이라는 협소한 공간울 다시 각 방이라는 개념으로 세분하여 담아낸 연출력은 하나의 방을 하나의 밀실로 프레임 속에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켈리가 숨는 장소마다 또 하나의 무서운 장소가 되어버리고, 각 방이라는 공간은 또다른 밀실이 되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 집안의 곳곳이 새로운 밀실 공포의 장소가 된다.
- 물오른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연기
여기에 '메이즈 러너(2012)'의 히로인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물오른 연기는 '타이거 하우스'에서 '그녀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카야는 이 영화에서 언제 들킬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 놓인 여인의 심정을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켈리의 공포심을 공유하게 되어, 마치 강도들에게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 남자친구를 풀어주려는 켈리
- 부족한 개연성과 지나친 우연성
▲ IMDb 평점 4.8
그럼에도 약간의 아쉬움은 보이고 있는데, '타이거 하우스'의 장면들을 보게 되면 '이럴땐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 싶은 장면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다락에서 피한 켈리가 갑자기 지팡이로 다락문을 막는다던가, 집 안의 도난경보 장치와 화재 경보장치의 작동 등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점들에 대한 혹평은 영화전문 사이트 IMDb의 네티즌 평점이 4.8이라는 낮은 점수로 나타난다.
▲ 긴장감을 주는 각 장면들
# 마치며...
IMDb의 낮은 평점과 살짝 어색한 스릴러, 그리고 점점 익숙해지는 공포 등 아쉬움이 남는 영화지만, '타이거 하우스'가 주는 긴장감은 4.8이라는 점수가 아까울 만큼 그 이상의 매력이 있는 영화다. 여기에 매력적인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모습까지 있으니, 플러스 알파 정도는 되지 않을까?
▲ 침대 밑을 탈출하려는 켈리
☞ 추천 :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연출
☞ 비추천 : IMDb의 혹평이 있을 만큼 어설픈 몇몇 장면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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