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92년 롭(제이슨 클락)이 상업등반의 시대를 연 후 수 많은 프로 등반가들이 자신의 등반팀을 꾸려 에베레스트에 오르게 된다.
1996년 베이스캠프에는 어느때보다 많은 등반객들이 모이게 된다. 롭과 스캇(제이크 질렌할)은 자신의 팀을 꾸려 정상을 향해 발을 옮기고, 마침내 정상에 도착한 두 팀. 하지만 정상을 오르는 과정에서 많은 팀원들이 산소 부족 및 작은 부상으로 이동에 지체를 빚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하산길에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으로 롭의 팀원들은 정상에 고립될 위기에 처하는데...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극강 추위 속에서 일반인 등산객들을 무사히 하산시키기 위한 그들의 필사적인 노력을 담은 재난 영화
▲ 공중촬영으로 담아낸 에베레스트의 광경
에베레스트 (2015)
Everest
- 감독
-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 출연
- 제이슨 클락, 조쉬 브롤린, 제이크 질렌할,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 정보
- 어드벤처, 스릴러 | 영국, 미국, 아이슬란드 | 121 분 | 2015-09-24
▲ 공중촬영으로 담아낸 에베레스트의 광경
# 산이 주인공인 영화
- 실화에 MSG를 제대로 가미한 작품
'에베레스트'는 1996년에 일어난 참담한 재해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산업등반의 호황으로 인해 준비도 안된 등반객들이 에베레스트로 몰리면서 재해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당시의 모습을 각색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데, 적절한 MSG를 통해서 자칫 다큐멘터리로 갈 뻔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잘 그려내고 있다.
▲ 보기만해도 아찔한 장면
- 산이 주인공
제이슨 클락을 필두로 제이크 질렌할,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에베레스트'는 시작부터 공중촬영을 통해서 에베레스트의 웅장함을 프레임 속에 담아내고 있으며, 그 덕에 우리는 편한하게 세계최고의 절경을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에베레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네팔행 티켓을 마음속으로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수많은 명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지만, '에베레스트'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산이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꼭 IMAX로 봐야 함을 느낄 만큼 발타자르 감독이 담아낸 뛰어난 영상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감자는 3D모니터가 있음에도 2D로 감상하고 말았다. ㅜㅜ)
▲ 줄지어 산을 타는 사람들
- 약간의 아쉬움
다만 더그가 정상을 꼭 밟고 말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곳이나, 해롤드가 낙사하는 장면 등에서 비장미가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너무 느린 진행 탓일까? 전반부의 광활함이 익숙해질 때쯤 터져나오는 지루함 역시 아쉽다. 후반부로 갈수록 롭의 재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진행은 롭이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감동으로 승화시키려 한 것 같았으나, 너무 질질 끈 탓에 제대로 된 마무리에는 실패한것으로 보인다.
▲ 제이크 질렌할의 모습
# 마치며...
▲ IMDb 평점
에베레스트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욕심이 부른 참사를 담아내고 있는 에베레스트는 헐리웃 대작답게 엄청난 스케일로 우리를 압도한다. 중간 중간에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에베레스트가 주는 웅장함은 그런 아쉬움들을 덮어버릴 만큼 굉장함을 안겨준다.
여기에 실존 인물이 갖는 감동 스토리도 적절한 MSG를 통해 잘 살려내고 있으니, 광할함과 감동이라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맛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다만, 제이슨 클락을 제외한 배우들의 비중이 떨어져 제이크 질렌할이라던가, 니이라 나이틀리는 거의 조연과 단역에 가깝게 비춰지는 점은 아쉽지만 이런 아쉬움을 상쇄할 만큼 제이슨 클락이 펼치는 연기는 일품이다. :")
▲ 폭풍직전
☞ 추천 : 엄청난 스케일! 그리고 광활한 설경!
☞ 비추천 : 후반부로 갈 수록 몰입도가 살짝 떨어진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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