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수업 시간에 여성의 할례 수업을 듣던 저스틴(로렌자 이조)는 여성의 학대에 분개하게 된다. 그 일이 있은 후 페루의 원주민을 보호하는 단체에서 저스틴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저스틴은 그 모임과 페루로 떠나게 된다.
페루의 공사현장에 도착한 저스틴 일행은 민간회사의 마을 파괴를 막아낸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고장으로 불시착하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일행을 습격한 원주민들. 원주민들은 저스틴 일행을 적으로 간주하고 식인행위를 자행하는데...
페루의 식인 원주민에게 붙잡힌 저스틴과 일행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 원주민들에게 붙잡히는 저스틴 일행
▲ 일레한드로에게 페루에 가고 싶다고 하는 저스틴
# 로렌자 이조, 전라, 식인 그리고 홀로코스트
- 심신이 약한 분들은 보지마시길...
'그린 인페르노'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전작 '호스텔(2005)'와 비슷한 구조를 보인다.
'학생들이 낯선곳으로 떠남 - 정체모를 대상에게 납치 - 살인과 강간' 이라는 흡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홀로코스트(1994)'를 보는 듯한 잔인함이 더했다. 마치 스너프 무비(각주)를 보는 듯한 잔인함에 원주민들의 식인장면까지 더해서 1상당한 역겨움을 주는 불편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니 심신이 약한 분들은 이번영화는 패스하기 바란다.
저스틴은 남미 및 일부 지역에서 행해지는 여성의 할레장면에 본 후, 인간의 잔인함에 분개하며 페루의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잔인함을 분개하며 떠난 자리에서 마주치게 된 실제의 잔인함. 하지만 진짜 잔인함은 할레도 아니오, 원주민들도 아닌 바로 무리 가운데 있음을 보여주는데...
▲ 페루에 도착한 저스틴
- 잔인하고, 야하다
'그린 인페르노'는 선정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하고, 이런 선정성은 잔인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서 쓰인다. 하지만 잔인함을 부각시키면 시킬수록 더 얄밉게 보이는건 알레한드로의 이기적인 모습. '그린 인페르노'에서는 바로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원주민의 잔인함은 그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진짜 잔인한 것은 자신들을 위해 원주민의 생활을 파괴하는 민간 자본 회사와 그의 하수인임을 보여준다.
▲ 페루의 파괴현장을 막으려는 저스틴 일행
이런 참다운(?) 메시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린 인페르노'는 분명 너무 잔인하다. 영화를 보게된다면 왜 서양애들이 '웩웩' 하는 지를 잘 알수 있을만큼 자극적이다. '홀로코스트'를 참조했다고 전해지는 영상은 정말 그 만큼의 잔인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노크 노크에서 귀여운 침입자 역할을 보여줬던 로렌자 이조(정확히는 이 작품이 먼저다)가 일라이 로스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다.
▲ 민간회사를 막았다는 승리에 취해있는 저스틴 일행
# 마치며...
▲ IMDb 평점은 그리 높지 않다.
'그린 인페르노'는 근래 보기 드물게 잔인한 영화다. 하지만 이런 잔인함 뒤에 숨은 진짜 잔인함은 문명사회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러기에는 보여지는 잔인함이 너무 커서 숨겨진 잔인함은 잘 보이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간혹 등장하는 성기 노출 및 로렌자 이조의 전라 등 노출도 심한 편이니 참조 바란다. (물론 노출이 없어도 잔인함만으로 충분히 19금이다.)
▲ 원주민에게 붙잡히게 된 저스틴
☞ 추천 : 문명의 이기적인 모습, 노크 노크 이후 다시 만나는 로렌자 이조의 모습이 반갑다.
☞ 비추천 : 지나치리 만큼 잔인한 장면과 식인 장면 등 불편한 장면들이 많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선정성 : 잔인함 ★★★★ / 노출 ★☆
※ 예고편
- 실제 살해장면을 담은 필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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