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파워레인저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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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한때 미식축구 유망주였던 제이슨(데이커 몽고메리)이었지만, 친구들과의 장난 도중 교통사고를 입게 되고 그의 미래도 팀의 시즌도 함께 날아가버린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빌리(RJ 사일러)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제이슨은 빌리와 친해지고, 그와 함께 킴벌리(나오미 스콧), 트리니(베키 지), 잭(루디 린) 등과 만나게 된다.


  그러던 중 산속에서 빛나는 코인을 발견하게 되는 다섯 명의 친구들. 그때 그들이 탄 차량이 전복이 되고, 그들 모두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멀쩡한 몸으로 학교에 모이게 된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엄청난 힘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엄청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역전의 파워레인저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우리에게는 파워레인저로 더 익숙한 미국의 특촬물(각주[각주:1]) 시리즈를 극장판으로 옮긴 영화다. 원래는 일본의 슈퍼 전대물을 리메이크한 이 시리즈의 엄청난 인기는 까까옷을 입은 히어로를 탄생시켰고,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고 파워레인저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과 함께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시리즈는 <파워레인져스>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으로서, 우주에서 리타(엘리자베스 뱅크스)에게 당한 조던(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마지막을 다해 코인을 숨겼고, 그것이 지구로 와 제이슨들에게 전달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리고 크리스탈을 찾아 우주를 파괴하려는 리타를 막아야 하는 제이슨들의 파워레인져스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게 된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의 특징 아닌 특징이라고 한다면, 특촬물로 대표되는 파워레인저들의 이야기를 화려한 CG로 바꾸어놓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특촬물의 오글거림을 CG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은 <파워레인져스>를 새로운 히어로물로 탄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특촬물 시절의 오마주들은 파워레인저들이 타고 다니는 조드와 그것들이 합체한 메가조드에 과거의 DNA를 입힘으로써 특촬물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스토리적인 부분은 여전히 유치하다는 점에서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태생이 아이들을 위한 히어로에서 시작이 되었기에 이러한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라 사료되지만, 화려한 CG와 파워레인져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는 호기심에서 이러한 부분은 어느 정도 상쇄가 되고 있는 편이다. 다만 특촬물의 DNA를 이어받고 있다는 점에서, 화려해진 CG 역시 조금은 오글거릴 수 있다는 점은 호불호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유치함을 어느 정도 벗어던졌고, 액션 히어로다운 모습들도 군데군데 보이고 있었다는 점에서 <파워레인져스>들의 이야기에는 다음을 기대하게 된다.



▲ 파워레인져스로 각성하게 되는 아이들



마치며...


 과거의 DNA를 새롭게 탄생시킨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는 의외로 볼만한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인종과 성적으로 평등화된 모습까지 고려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영화도 본받아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에 특촬물의 DNA를 살리면서도, 화려한 CG로 탈바꿈한 액션장면들은 <파워레인져스>가 새로운 히어로가 되었음을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로 남을 것 같다.


  이들 역전의 용사들이 만들 새로운 이야기에 관해 IMDb는 6.6점인 반면, 로튼 토마토 지수는 46% (신선 59, 진주 69)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이들의 영화를 PG-13으로 리부팅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파워레인저라는 확실한 프렌차이즈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파워레인져>는 이러한 숙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사료되며, 앞으로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이 남았음을 느끼게 된다.



▲ 신이 난 메가조드의 모습. 과연 이들은 리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요약
미국 외 액션 외 2017.04.20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24분
감독
딘 이슬래리트
출연
데이커 몽고메리나오미 스콧RJ 사일러루디 린  더보기
누적관객수
72,496 명 (2017.05.0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 추천 :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시작된다.

▥ 비추천 : 아이들의 영웅을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아이러니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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