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성을 잃어버린 메이즈 러너 -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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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편에서 미로탈출에 성공한 아이들은 구조를 당해 어떠한 기지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뭔가 수상한 기지. 안전한 농장으로 이동하다는 아이들의 소식은 감감무소식하고 어느날 그 대열에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까지 합류하게 된 것을 보게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는 점점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기지에 가장 오래머물렀다는 아리스(제이콥 로플랜드)는 토마스를 찾아와 어떠한 장면을 보여주게된다. 그 장면을 통해 자신들을 기지로 데려온 인물들이 위키드였다는 것을 알게된 토마스는 친구들에게 기지를 벗어나야한다고 말한다.


  그 순간 토마스와 친구들을 잡으러온 잰슨(에이단 길렌)은 아이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급히 추격에 나서지만, 아이들은 기지를 빠져나간 뒤였다.


  잰슨과 아바(패트리시아 클락슨)의 대화를 엿들은 토마스는 그 대화에서 산속에 '오른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무리에 합류해서 위키드에 저항하려는 토마스는 산속으로 이동하게된다.


  하지만 폐허가 되어버린 외부세계에서는 '플레어'라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무리들로 가득찼고, 그 과정에서 윈스턴(알렉산더 플로리스)이 감염되는 일이 생기면서 무리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 관련리뷰 : 2015/10/09 - [영화/해외영화] - 미노타우르스 신화를 재구성한 타임킬링용 무비 -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ner, 2014) 


▲ 그래도 긴장감 넘치는 부분도 있긴하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2015 제작
요약
미국 액션, SF, 스릴러 2015.09.16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31분
감독
웨스 볼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토마스 브로디-생스터카야 스코델라리오이기홍 더보기
누적 관객수
2,744,413 명 (2015.11.03, 역대 175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아케이드대신 스릴러를 선택한 스코치의 세계.


  미로탈출이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전 세계 3억4천만 불의 흥행을 올린 <메이즈러너>가 <스코치 트라이얼>의 세계로 다시 돌아왔다. 제임스 대시너의 베스트 셀러 3부작 '메이즈 러너'의 두 번째 소설인 '스코치 트라이얼' 역시 전작에 이어 3억1천만 불이라는 흥행스코어를 보여주며 대박행진에 참여했다.


  하지만 미국내 흥행만 놓고 본다면 전작이 1억 불의 흥행을 올린 것에 비해 <스코치 트라이얼>은 8천만 불의 흥행을 보이고 있다. 뭐 2천만 불의 차이야 별 것이 아닐지는 몰라도 국내외의 평들을 모아본다면 전작에 비해 혹평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메이즈러너>가 미로라는 난제. 그리고 그 안의 그리버(거미 로봇)의 존재는 이야기 전체를 풍성하게 만들며 하나의 오락영화로서 큰 지평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코치 트라이얼>의 세계로 넘어오면서 사라진 미로와 그리버를 대신하는 플레어의 존재는 1편의 아성에 비하면 조금은 빈약한 스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스코치 트라이얼>의 세계에서는 미로를 대신하여 도시 전체를 거대한 미로로 만들고 그리버를 대신하여 플레어가 공격하는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스코치의 세계가 미로보다 더 대단하다' 말했던 젠슨의 엄포에 비하면 그 결과는 매우 초라하다 할 수 있겠다.


 ▶ 관련리뷰 : 2015/10/16 - [영화/해외영화] - 카야 스코델라이오의 숨박히는 인질극 - 타이거 하우스(Tiger House, 2015) 


▲ 플레어에게 쫓기는 아이들


  다만 아케이드성이 넘쳐났던 <메이즈 러너>에 비해서, <스코치 트라이얼>의 세계에서는 스릴러적인 측면이 조금 더 부각되기는 했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자체가 스포일러가 되는 상황에서 숨겨진 비밀이라야 뻔했고, 그나마 트리사의 비밀로서 하나의 반전을 주고 있지만, 그 역시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줄어든 트리사의 비중으로 인해 그리 큰 반전은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즈 러너>가 가지는 오락성은 상당하다. 다만 그 비교대상이 1편이었기 때문에 실망감이 생기는 것 뿐이지 <스코치 트라이얼>만 놓고 본다면 그 재미또한 다른 오락영화에 비하여 전혀 뒤지지 않는 재미를 제공한다. 혹 1편을 안봐도 되겠냐는 관객들이 있다면 <메이즈 러너>의 세계관이 다 이어져있기에 1편을 보는편이 영화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 대신 1편을 반드시 보고 <스코치 트라이얼>을 감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2편을 감상 후 <메이즈 러너>를 감상해도 전체 세계관의 이해에는 큰 무리가 없다. 다만 <메이즈 러너>를 보려면 1편과 2편을 모두 감상하는 편이 좋은 것만은 분명하다.


 ▶ 이기홍의 다른 영화 : 극단적인 실화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놀라운 발견 - 더 스탠포드 프리즌 엑스페리먼트 (스탠포드 감옥실험 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2015)


▲ 전작처럼 그리버가 없는 점은 아쉽다.


 마치며...


▲ 메이즈러너 3편의 개봉일 (IMDb 발췌)


▲ IMDb 6.4 / 로튼 토마토 5.4 (10점 만점)

  1편과 2편에서 모두 대박을 올린 <메이즈 러너>의 세번 째 작품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는 2017년 2월 17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설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데스큐어>의 세계에서 트리사는 결국 생을 마감하고, 1편부터 토마스에게 큰 힘을 실어줬던 뉴트(토마스 생스터)마저 생을 달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스코치 트라이얼>의 부분에 <데스큐어>의 이야기가 상당수 삽입 된 것으로 볼때, <데스큐어>의 이야기를 더 풍성히 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데스큐어에 또다른 이야기를 조금더 각색하게 될 지는 귀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관련리뷰 : 2015/11/13 - [영화/3D 영화]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3D 리뷰 및 터미네이터 6(제니시스 2) 제작 정보 



▥ 추천 : 최고의 오락영화임에는 분명하다.

▥ 비추천 : 줄어든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분량과 사라진 아케이드 성.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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