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의 호기심만 돋보이는 아쉬움: 24 아워즈 투 라이브 (24 Hours to Liv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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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암살 임무에서 벗어나 휴가 즐기던 트래비스(에단 호크)에게 찾아온 청부 의뢰는 또다시 그를 죽음의 현장 속으로 몰아 넣게 된다. 다국적 기업인 레드 마운틴의 의뢰는 자신들의 비밀을 유엔 조사에서 밝히겠다는 키이스(타이론 케오그)를 죽여 달라는 그들의 부탁을 받게 되는 트래비스. 곧바로 키이스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인터폴 린 바셋(허청)에게 정보를 캐기 위해 홍콩으로 출발하게 된다.


 그러나 홍콩에서 린 바셋에게 정체를 들키고 죽게 되는 트래비스. 잠시 후 트래비스는 누군가에 의해 깨어나게 되고, 레드 마운틴이 감추려는 증거가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시 살아난 트래비스에게 주어진 생명은 단 24시간 뿐. 그 안에 트래비스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린을 찾아, 레드 마운틴의 비밀을 밝혀야 하는데…



▲ 평화로운 생활 중 레드 마운틴의 청부 의뢰를 받게 되는 트래비스


처음의 느낌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 아쉬움


 <24 아워즈 투 라이브>는 암살 임무 중 죽음을 당한 주인공에게 주어진 단 24시간의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초반은 처음부터 정신 없이 관객들을 몰아붙이며 괜찮은 출발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를 죽여야 하는 주인공의 임무를 설정한 영화의 이야기는 그 다음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을 안겨준다.


 그렇지만 그게 다였다.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는 초반의 흐름이 보여줬던 강렬함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쉬운 죽음, 그리고 되살아남, 자신이 죽어야 했던 이유가 그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과정은 너무 허무했다. 마치 억지로 이야기를 엮는 듯한 영화의 이야기는 이때부터 조금씩 지루함을 안겨주게 된다. 물론 영화의 액션이 훌륭했더라면, 말도 안되는 개연성 쯤은 눈감아줄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액션 보다는 말도 안되는 스릴러와 주인공 트래비스의 과거사에 매달리는 이야기는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잃어버린 듯, 자신들의 약점을 마구 노출 시키고야 말았다.


 다만 영화의 액션과 스토리는 별 생각 없이 본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쩔 수 없이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준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촘촘한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큰 실망을 가질 수도 있다. 반면 에단 호크라는 대배우가 만드는 시간 때우기용 액션을 기대했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줄 수도 있다. 즉 접근하기에 따라서 <24 아워즈 투 라이브>의 이야기는 호불호가 될 것으로 사료 된다.



 죽음은 허무했고, 다시 살아나는 것은 더 허무했고, 복수의 과정은 설득력이 없었다. 그래서 <24 아워즈 투 라이브>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기대감만 조금 낮출 수 있다면 <24 아워즈 투 라이브>의 이야기는 재미를 줄만한 요인들도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다만 감출 수 없는 구멍들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된다.


 IMDb 평점은 로튼 토마토 지수는 3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다만 로튼의 최고 평론가 지수는 60%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준다. 반면 관람객 지수는 40%로 역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이들의 평가를 보면 에단 호크의 대단함을 칭송하기도 하지만, 초등 학교 학예회와도 같은 영화의 모습에 혹평을 보내기도 한다는 점에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 될 것으로 사료 된다.



▲ 끝으로 갈수록 다급해지는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요약
남아프리카공화국 외 스릴러
감독
브라이언 스므르즈
출연
에단 호크룻거 하우어폴 앤더슨리암 커닝엄  더보기









▥ 추천 : 생각하기에 따라서 볼 만한 장면들도 있다.

▥ 비추천 : 초반에만 반짝 쓸 만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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