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로운 생활 중 레드 마운틴의 청부 의뢰를 받게 되는 트래비스
처음의 느낌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 아쉬움
<24 아워즈 투 라이브>는 암살 임무 중 죽음을 당한 주인공에게 주어진 단 24시간의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초반은 처음부터 정신 없이 관객들을 몰아붙이며 괜찮은 출발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를 죽여야 하는 주인공의 임무를 설정한 영화의 이야기는 그 다음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을 안겨준다.
그렇지만 그게 다였다.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는 초반의 흐름이 보여줬던 강렬함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쉬운 죽음, 그리고 되살아남, 자신이 죽어야 했던 이유가 그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과정은 너무 허무했다. 마치 억지로 이야기를 엮는 듯한 영화의 이야기는 이때부터 조금씩 지루함을 안겨주게 된다. 물론 영화의 액션이 훌륭했더라면, 말도 안되는 개연성 쯤은 눈감아줄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액션 보다는 말도 안되는 스릴러와 주인공 트래비스의 과거사에 매달리는 이야기는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잃어버린 듯, 자신들의 약점을 마구 노출 시키고야 말았다.
다만 영화의 액션과 스토리는 별 생각 없이 본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쩔 수 없이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준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촘촘한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큰 실망을 가질 수도 있다. 반면 에단 호크라는 대배우가 만드는 시간 때우기용 액션을 기대했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줄 수도 있다. 즉 접근하기에 따라서 <24 아워즈 투 라이브>의 이야기는 호불호가 될 것으로 사료 된다.
▲ 죽음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마치며...
죽음은 허무했고, 다시 살아나는 것은 더 허무했고, 복수의 과정은 설득력이 없었다. 그래서 <24 아워즈 투 라이브>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기대감만 조금 낮출 수 있다면 <24 아워즈 투 라이브>의 이야기는 재미를 줄만한 요인들도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다만 감출 수 없는 구멍들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된다.
IMDb 평점은 로튼 토마토 지수는 3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다만 로튼의 최고 평론가 지수는 60%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준다. 반면 관람객 지수는 40%로 역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이들의 평가를 보면 에단 호크의 대단함을 칭송하기도 하지만, 초등 학교 학예회와도 같은 영화의 모습에 혹평을 보내기도 한다는 점에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 될 것으로 사료 된다.
- 관련리뷰 에단 호크가 출연한 다른 작품들
▲ 끝으로 갈수록 다급해지는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추천 : 생각하기에 따라서 볼 만한 장면들도 있다.
▥ 비추천 : 초반에만 반짝 쓸 만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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