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랑 이야기가 주는 아쉬움: 빅토리아 (In Bed with Victoria / Victoria,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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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싱글맘인 빅토리아(버지니아 에피라)는 바쁜 일과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입장이 너무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비서를 봐주던 엘리엇까지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그녀의 입장은 더욱 곤란해진다. 그러던 중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변호사 지망생인 사무엘(벵상 라코스테)을 만나게 되는 빅토리아. 그의 도움으로 빅토리아는 가정 일에서 한 숨을 덜게 되지만, 이번에는 친한 친구인 뱅상(멜빌 푸포)과 그의 전처 에브의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또 다른 위험이 찾아온다.


 일과 사랑에 최선이고 싶은 빅토리아. 그리고 찾아온 사랑과 전 남편 다비드의 예상치 못한 공격까지. 과연 그녀의 라이프는 어떻게 될 것인가?



▲ 변호사인 빅토리아는 일에서는 최선이지만, 언제나 사랑에 고픔을 느낀다.


사랑도 심심하고, 법정 드라마는 매력이 없다.


 프랑스에서 날아온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 <빅토리아>는 법정 드라마 속에 일과 사랑을 녹여 넣는다. 싱글맘이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온 빅토리아. 하지만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엉망진창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나타난 사무엘의 도움으로 힘든 위기를 잘 넘기게 되는 빅토리아, 하지만 또 다른 위기가 그녀를 괴롭히게 된다.


 이렇게 달달한 로코를 보여주려는 <빅토리아>.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너무 달콤하기만 할 뿐, 적당한 설탕 투입량의 레시피를 잊은 듯 불편하기만 하다.. 이야기의 큰 틀은 사무엘과 빅토리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리지만, 이들의 만남부터 이야기는 너무 작위적이다. 때마침 비서가 사라지고, 결혼식 장에서 지인의 먼 친척이자 자신의 예전 고객인 사무엘이 개과천선하여 변호사 지망생이라는 설정부터 너무 진부하다. 이렇다 보니 나머지 이야기들도 제대로 구성 될 리는 만무하다. 사랑의 방향은 너무 쉬운 길만 찾으려 하고, 이들이 만드는 갈등의 요소 또한 밋밋하기는 매한가지다.


 다만 로코라는 점에서 본다면, 과도한 달콤함이지만 용납 가능할 수준일 수도 있다. 이들의 법정 드라마 역시 말도 안되지만, 코미디라는 측면에서는 나름의 소소한 웃음을 전해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볼만한 수준일 뿐, 로코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리 재밌지는 않다. 때문에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모를까, 그냥 로코라는 점만 보고 접근한다면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그러던 중 사무엘이 집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삶은 갖게 되는 빅토리아


마치며...


 <빅토리아>는 생각했던 로코의 달콤함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과 갈등은 작위적이었고, 법정 드라마는 코믹하지만 매력은 없었다.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아쉬운 로코가 아닌가 싶다.


 IMDb 평점 6.3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80%(신선 8, 진부 2)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과연 이 정도 점수를 받을 만한 영화인지는 의심스럽다. (로튼의 관람객 지수는 29%) <빅토리아>가 코믹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로코라는 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 일과 사랑에서 최선이고 싶은 빅토리아는 진실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요약
프랑스 코미디 외 97분
감독
쥐스틴 트리에
출연
비르지니 에피라뱅상 라코스테멜빌 푸포로르 칼라미  더보기









▥ 추천 : ...

▥ 비추천 : 설탕이 많다고, 전부 다 로코가 되는 건 아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버지니아 에피라의 베드신 및 노출)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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