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도 집단의 허상에 관하여 : 마리아스 파라다이스 (Marian paratiisi, Maria's Paradis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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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10대 소녀 마리아(필라 비탈라)는 꿈에 천사를 목격한 후 자신이 본 것을 간증하기 시작하였고, 그 후 수많은 초종자가 그녀를 따르게 된다. 그 후 교외에 자신의 추종자들과 공동체를 만들게 되는 마리아.

 

  한편 공동체에서 생활하던 살로메는 마리아의 시중을 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살로메에게 나타난 말린으로 인해서 조금씩 변화되는 살로메. 과연 그녀가 믿었던 믿음과 진실의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 왜 재밌는가?

- 광신도 집단의 허상에 관한 리포트를 감상할 수 있다.

 

# 이런 건 별로.

- 실화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미고 있을 뿐,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약하다.

 

 

메시지도 약하고, 스릴러도 약하다.

 

  어느 날 한 소녀에게 나타난 주님의 음성. 그 일로 인해서 소녀는 종교지도자가 되어버린다. 그녀를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 그녀를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증명하려 한다. 영화의 이야기는 종교와 믿음, 그리고 광신 집단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있었던 한 종교 집단의 만행에 기반하고 있는 이야기는 종교 이야기를 스릴러의 관점에서 묘사를 한다.

 

  종교집단의 지도자 마리아. 그리고 그녀를 곁에서 보좌했던 살로메와 어느 날 이들 앞에 나타난 말린. 영화의 이야기는 이들이 그리는 헛된 믿음의 허상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리아가 가졌던 문제가 등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는 살로메에게 말린은 진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러면서 이 집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거운 일들을 스릴러의 화법을 풀려는 이야기. 

 

  <마리아스 파라다이스  >가 그리는 스릴러의 이야기는 약하다. 영화는 마리아가 가지는 여러 이상 징후들를 가지고 갈등을 엮으려고 한다. 여기에 얽힌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마리아가 만드는 파라다이스의 허상을 밝히는 데에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그러나 더 이상의 것은 없었다.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을 제외하고 픽션이 건드릴 수 있는 세부 사항만으로 스릴러의 이야기를 엮어야 했지만, 영화는 실화 이상의 것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서 긴장감도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의식도 선명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IMDB 평점은 5.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5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감자 역시 이들의 평점에 동의하는 바이다. 차라리 페미니즘으로 이야기를 접근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리아를 보좌하게 된 살로메
살로메 앞에 나타난 말린의 존재
과연 이들에게 있어 마리아의 존재란 어떤 의미일까?

 

★ 감자 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필라 비탈라의 노출이 잠깐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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