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타미오가 되고 싶은 남자와 만나는 남자 모두를 미치게 하는 여자 : 토네이도 걸 (Tornado Girl, 奥田民生になりたいボーイと出会う男すべて狂わせるガール, 2017)

감자의 줄거리 요약

  오쿠다 타미오를 동경하던 코모키(츠마부키 사토시)는 동경하는 가수가 나온 잡지가 좋아서 자신도 잡지 편집자가 된다. 10년 후 패션 잡지 '마레'에 합류를 하게 되는 코모키는 그곳에서 협력사 홍보 직원 아카리(미즈하라 키코)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우연히 프리랜서 작가 코다(릴리 프랭키)^[각주:1]와 트러블을 계기로 친해지게 되는 두 사람. 그날 밤 아카리의 고민을 들어주던 코모키는 그녀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아카리가 고민하던 남자가 잡지사 선배(아라이 히로후미)라는 사실을 알아버리는 코모키. 그리고 알게 되는 그녀의 남성 편력까지. 지금 토네이도와 같은 그녀와 숙맥남의 바람기 넘치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토네이도 걸과 순정남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토네이도 걸>

 

# 왜 재밌는가?

- 츠마부키 사토시와 미즈하라 키코의 밀당이 주는 소소한 웃음.

- 사랑을 게임으로 믿는 여자와 사랑을 목숨으로 여기는 남자의 유쾌한 로맨스.

 

# 이런 건 별로.

- 솔직히 일본 영화의 로맨틱 코미디는 유치하다.

- 로코에서 성장드라마로의 전환점이 어색하다.

 

 

토네이도급 바람을 지닌 여성과 순정남의 유쾌한 로맨스

 

  어린 시절 자신이 동경하던 사내가 담긴 잡지를 보고, 잡지의 편집자가 된 남자. 그녀 앞에 엄청난 바람을 가진 여인이 등장한다. 미모는 연예인급, 바람은 태풍급, 그녀에게 첫눈에 빠져버린 코모키는 일과 사랑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비극의 남자 주인공이 되고 만다. <토네이도 걸>의 이야기는 일본식 로코가 주는 소소한 웃음이 있다.

  <워터보이즈>부터 코믹한 캐릭터 연기에도 일품을 보였던 츠마부키 사토키는 이번 작품에서도 아카리의 바람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순정남의 모습을 유쾌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토네이도급 바람을 지닌 여인으로 등장하는 미즈하라 키코와의 케미도 보는 재미를 준다. 이미 패션모델로도 유명한 아즈하라 키코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패션센스가 넘치는 아카리역은 제 옷을 입은 듯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준다.

 

아카리의 뒷모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코모키

 

  이번 작품은 소소한 재미가 있다. 팜프 파탈적인 아카리에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코모키의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을 준다. 여기에 일본식 성장드라마를 덧입혀, 자신이 원하던 남성상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코모키의 험난한 과정도 괜찮은 재미를 주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재미는 아카리가 만드는 팜므 파탈적인 모습이 아닐까 한다. 이번 영화에서 미즈하라 키코는 란제리만 입은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신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순정남으로 어리바리하지만, 자신의 일에서만은 최선을 다하는 츠마부키 사토시의 모습도 괜찮은 재미를 준다.

 

  다만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감자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일본식 로코는 유치하다. 이것은 문화적 차이가 주는 어쩔 수 없음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일본식 로코에 성장 드라마를 덧씌우는 모습은 좀 어색하다. 결국은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뜬금 없게 다가온다. 이러한 점만 제외한다면 로코적 재미는 소소한 웃음을 준다. 물론 미즈하라 키코가 극을 이끌고, 츠마부키 사토시가 뒤에서 받쳐주기에 이러한 재미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뜬금없이 다가온 '의미 부여의 과정'만 제외한다면, 한 편의 로코로써 괜찮은 재미를 주는 듯하다.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버린 이 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미즈하라 키코의 또다른 로코 : 더 코다이 패밀리 (高台家の人々, The Kodai Family, 2016)

공상공주와 얼음왕자의 해피엔딩 러브스토리 - 더 코다이 패밀리 (高台家の人々, The Kodai Family, 20

 

# [2.1~2.7] 2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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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메오로 잠깐 출연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