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골에서 혼자 살아가는 앤
▲ 또다른 인류 루이스와의 첫 만남
# 기존의 포스트 묵시록들과는 다른 화법
<지 포 자카리아>는 세상의 종말에 관해 다루고 있는 포스트 묵시록계열의 영화다. <설국열차(2013)>, <나는 전설이다 (2007)>, <28일 후(2002)>등 수 많은 영화에서 포스트 묵시록에 관해 이야기했었지만, 이 영화의 화법은 기존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방사능으로 고생하는 루이스를 간병하는 앤
먼저 이 영화에서는 여타 다른 포스트 묵시록들에서 보이는 폐허가 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세 주연배우들의 케릭터 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들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는 어두우면서도 스릴감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지 포 자카리아>의 드라마에 스릴러적 성격을 부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신앙과 과학, 인종과 수용, 그리고 세상의 종말에 이르러 발생하게 되는 도덕적 딜레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이 영화의 가치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 서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
이 영화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세 명의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삼각관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앤과 루이스가 선점하고 있던 관계에 어느날 불청객으로 나타난 케일럽의 등장. 그리고 거기서 보여지는 루이스의 심리는 '괜찮다라는 단어가 가지는 반어법'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흔들리는 앤의 모습은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드라마를 그리고 있어, <지 포 자카리아>가 열린결말의 형태로 마무리함에 있어 또다른 해석을 부여한다.
▲ 두 사람 사이에 불청객처럼 나타난 케일럽
# 마치며...
▲ IMDb 평점
<지 포 자카리아>의 IMDb 평점은 그리 높지 않다. 느린호흡과 심리적 상황에 치중하는 연출 등은 일부 관객들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하고 말았지만,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에서 '디카프리오'의 마음을 빼앗는 요부역으로 파격노출을 보여줬던 마고 로비가 앤으로나와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치웨텔 에지오포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이 영화를 왜 봐야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케일럽의 등장은 앤과 루이스의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데...
☞ 추천 : 기존의 포스트 묵시록류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은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한다.
☞ 비추천 : 조금은 느린호흡, 감정묘사에 치중한 진행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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