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폭탄물처리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
- 전작에 비해서 발전한 CG의 기술들.
# 이런 건 별로.
- 여전히 아쉬운 스토리.
폭탄물 스페셜 리스트 유덕화가 돌아왔다.
전작에서도 홍콩을 구해냈던 유덕화는 이번 작품에서도 테러리스트로부터 홍콩을 구해야 하는 폭탄물 처리반 번승풍역을 맡아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번 이야기는 폭탄물 처리반이라는 비슷한 이야기를 꾸리고 있지만, 1편과는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때문에 1편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이번 이야기는 전작에 비해서 더욱 커지고 화려해진 이야기로 돌아왔다.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게 되는 번승풍, 이 일로 인해 현장직을 잃게 되는 번승풍은 경찰의 뜻에 크게 실망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번승풍과 주변 인물들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분노'라는 소재와 그것이 만들어낸 엄청난 재앙을 그리고 있다. 더 커진 스케일, 그리고 전작에 비해서 조금은 나아진 스토리는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야기의 흐름도 전작에 보다 더 괜찮다. 전작에서는 절대 안 터질 것 같던 폭탄이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은 터질 것 같은 뻥을 친다는 점에서 나아진 스토리 라인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스릴러에서 중국 영화가 가지는 모습은 언제나 2% 아쉽다. 치밀하지 못한 스토리는 결국 멋있는 척과 있는 척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스릴러답지 못한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탁탄전가 2>의 이야기 역시 비슷한 아쉬움이 있다. 중반까지 끌고 가던 중간 부분의 반전은 너무 뻔했고, 그 뒤로 주인공의 사연을 통해 또 다른 반전을 만들어 줄 것 같았던 이야기는 그대로 흐지부지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여기에 긴장감을 제공해야 할 폭발물 처리 과정 역시, 예측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긴장감은 느낄 수 없었다. 여기에서도 유덕화의 멋있는 척으로 감동 코드를 시도하지만, 이 역시 멋있다기보다는 진부한 아쉬움만 남긴다.
다만 오락적인 측면은 나쁘지 않다. 이는 전작 역시 마찬가지인데, 아직은 건재한 유덕화의 액션과 볼만한 추격신은 타임 킬링용으로 괜찮은 재미를 보여준다. 역시 중국 액션은 아직은 죽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아쉬운 스토리만 보완되었더라면 더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돈 들인 티가 제대로 나는 CG는 영화의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액션 범죄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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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셋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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