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마케팅을 판매합니다. - 시럽 (Syrup,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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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콜라에 브랜드가 없다면?, 그것은 그냥.... 물과 시럽일뿐이죠.


 정자판매를 통해 근근이 살아가던 '스캣(실로 페르난데즈)'은 우연한 기회에 'Fukk'의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다. 다음날 애드콜라의 마케팅 팀장 '식스(엠버 허드)'를 찾아간 '스캣'은 'Fukk'의 아이디어를 파는 조건으로 200만불을 약속받는다. 하지만 상표를 등록하러 간 자리에서 룸메이트 '피트(켈란 루츠)'가 상표를 가로채간 것을 알게된다.


  또다시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진 '스캣'. 하지만 '피트'에게 자리를 위협받는 '식스'는 '스캣'을 다시 찾게 되는데...


 ▶ 엠버 허드의 또다른 영화 : 몸짱 오빠들이 돌아왔다 - 매직 마이크 XXL (Magic Mike XXL, 2015)


▲ 남자들은 여자를 네 가지로 분류하지, 엄마, 처녀, 쌍X, 창녀


동명영화
시럽
(1993)
시럽 Syrup, 2013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로맨스/멜로 2015.04.23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0분
감독
아람 래퍼포트
출연
엠버 허드실로 페르난데즈켈란 루츠브리태니 스노우 더보기

누적 관객수
1 명 (2015.10.1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예술과 마케팅의 차이


  당신이 만약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하루에 800개의 광고를 보게 되죠.


▲ 원작소설

  'Max Barry’s'의 동명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시럽>은 에너지음료시장의 치열한다툼과 로맨틱코미디(이하 '로코')를 적절히 섞고 있는 블랙코미디물이다.


  매일 수많은 광고를 보게되는 사람들. <시럽>은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광고마케터들의 일상을 통해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는 치열한 다툼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우연한 기화에 'Fukk'라는 메가히트급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는 스캣. 하지만 믿었던 룸메이트에게 배신을 당해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만다.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기회. 그리고 또...


▲ <시럽>의 두 주인공. 식스와 스캣


  <시럽>은 '누구나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속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주일 수입 54 달러에 불과하던 잉여인생을 살던 '스캣'에게 찾아온 세 번의 기회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되고, 우리는 그의 인생역전이라는 달콤한 뒤에 그려진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 때 '스캣'의 삶이야 말로 달콤한 '시럽'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식스'와 '스캣'이 펼쳐내는 로코도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처음에는 뭔가 이상한것 같은 두사람의 로맨틱 스토리. '과정이 생략된 사랑을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남기는 이들의 사랑은 영화의 결말부분에 이르자, 수수께끼처럼 정답을 알려준다. 마치 인스턴트와 같은 이들의 사랑 역시 '시럽'과 같았다는 점을 통해서 영화의 주제를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 매번 바뀌는 엠마 허드슨의 옷차림을 구경하는 것은 영화의 또다른 재미다.


 ▶ 실로 페르난데즈의 또다른 영화 : 나를 찾아줘 '로자먼드 파이크'의 최신 스릴러 - 리턴 투 센더 (Return to Sender, 2015) 


 마치며...


▲ IMDb 평점

   <시럽>의 IMDb 평점은 5.5임에도, 이 영화는 재미있는 편이다. 빠른 호흡을 통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 진행에 엠버 허드와 실로 페르난데즈의 보여주는 로코 역시 수준급의 재미를 안겨준다. 처음에는 낯설기만한 두 사람의 호흡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찰떡 호흡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언제부터 두 사람이 이렇게 잘 어울렸지?'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돈, 섹스, 권력이라는 세태의 풍자를 유머스럽게 녹여내는 블랙코미디는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져다 주며, 여기에 매순간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엠버 허드의 옷차림은 영화의 또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 광고 마케터의 삶을 그린 또다른 영화 : 로코의 전설 낸시마이어스의 이름이 시작되는 작품 - 왓 위민 원트 (What Women Want, 2000) 


▲ 스캣을 다시 부르는 식스



☞ 추천 : 의외로 괜찮은 재미를 안겨주는 영화

☞ 비추천 : 정신없이 흐르는 이야기는 메시지조차 정신없이 흘려보낸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LIMITED 버전)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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