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덴마크 최고 흥행작 - 도살자들 (Fasandraeberne, The Absent O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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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경찰 자선파티 후 칼(니콜라이 리 카스)에게 취객이 찾아와 왜 자신의 편지를 무시하느냐는 항의를 받는다. 대수롭지 않게 취객을 보낸 칼. 2시간후 취객은 변사체로 발견이 되고, 이 사람이 20년전 토마스와 마리 살인사건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토마스와 마리 남매가 무참히 살해 당한 이 사건은 비야네 토헨슨이 자진 출석해 종료 된 듯 보였으나, 이들의 아버지가 그간 조사해놓은 자료들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재조명 받기 시작한다.


  당시 사건을 재조사하자, 재벌 2세 및 정치계 거물이 연루되어 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탄력이 받지만, 갑자기 경찰 총장으로 부터 칼의 보직변경 명령이 내려지면서 수사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 관련리뷰 : 수십 년간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 더 히든 차일드 (Tyskungen, The Hidden Child , 2013)


▲ 20년전의 사건을 맡기로 하는 칼의 팀



도살자들

도살자들 (The Absent One, 2014)

네티즌

10.00(1)
평점주기
범죄, 스릴러119분덴마크
감독
미켈 노르가드
부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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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틀레브와 연인관계인 키미(사라-소피에 바우스니나)


 액션은 <베터랑>, 스토리는 <도살자들>


  <도살자들>은 올 한해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우리영화 <베터랑>과 비슷한 점이 많이 보인다.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 콤비, 재벌기업, 수사에 탄력이 받자 윗선의 압력, 하지만 윗선의 명령은 무시하고 오히려 지원이 늘어난다는 점. 에서 여러모러 비슷해보인다. <베터랑>이 액션과 오버된 케릭터들을 보여준다면, <도살자들>은 잘 짜여진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영화다.


  2014년 덴마크 흥행 1위에 빛나는 이 작품은 덴마크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필름마켓에서도 높은 수익을 자랑했을만큼 유럽쪽에서는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왜 키미는 물리선생을 유혹하는가?


  <도살자들>은 아주 잘 만들어진 범죄영화다. 마치 느와르를 연상시키는 암울한 분위기, 그리고 스릴러의 구조를 본딴 스토리 구조 등은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들이다. 다만 이 영화의 스토리가 살인, 강간, 선혈이 낭자한 분위기를 담고 있으니 이런 분위기에 약한 (혹은 가족들이 함께 본다면) 분이라면 조금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치 미드 '콜드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정확히는 미제 사건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20년 전 종료된 수사를 재수사 한다는 큰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베터랑>의 흥행코드를 여기서도 엿볼수가 있다. 당시 <베터랑>의 신드롬이 일던 때 <베터랑>의 흥행원인 중 하나가 '재벌에 대한 심판'에 기인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도살자들> 역시 이 공식을 따르고 있는데(이 영화가 먼저 나왔으니 따르다는 아니겠지만), 이 영화 역시 '스칸디나비아 반도 굴지의 대기업'의 2세와 정계의 거물, 그리고 그를 비호하는 악덕 변호사까지 심판한다는 점에서 <베터랑>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관련리뷰 :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스릴러 -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 (Every Secret Thing, 2014) 


▲ 사건에 박차를 가하는 'Q1'팀


 마치며...


  20년전 이미 종료된 사건. 알고보니 배후가 있었고, 그 열쇠를 쥔 인물은 '키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각종 의록들을 다루고 있는 <도살자들>은 우리나라 영화팬들이 좋아할만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감상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만한 작품이다. '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수수사대 'Q1'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IMDb 평점

  외국어영화로는 드물게 IMDb 평점 7.1을 받은 <도살자들>은 '덴마크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언어가 주는 이질감은 영화의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에 감상하는 데 불편은 없다.


   오히려 잘 짜여진 시나리오는 재미는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며, 우리나라 흥행코드와 닮은점이 많은 점은 영화의 재미를 더욱 크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 변해버린 키미. 도대체 키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관련리뷰 : 2013년 최고의 영국 영화 - 스타드 업 (Starred Up, 2013) 


☞ 추천 : 우리나라의 흥행공식과 비슷한 점이 많다.

☞ 비추천 : 스릴러같으면서도 추리할 거리가 없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어린 '키미'역의 '사라-소피에 바우스니나'의 노출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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