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였던 여인의 이야기 - 1941: 세바스토폴 상륙작전 (Bitva za Sevastopol, Battle for Sevastopo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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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41년 독일이 소련영토 세바스토폴을 선전포고도 없이 침공했다.

  당시 사범대에 입학한 파블리첸코는 사격수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소련군 여성스나이퍼로 교육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전장을 누비며 독일군으로부터 '죽음의 숙녀'란 칭호를 얻게 된 그녀.

  하지만 스나이퍼이기 전 여자이고 싶었던 파블리첸코는 전장에서 사랑을 하게 되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들은 모두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다음해 소련을 찾은 루즈벨트 영부인은 소련군의 전쟁영웅들과의 만남에서 파블리첸코를 만난 후 여성이기전 병기가 되어버린 그녀의 사연에 눈길이 가는데...


 ▶ 관련리뷰 : 2015/09/12 - [영화/해외영화] - 역사가 알려주지 않은 숨은 이야기 - 4월 9일 (9. april (2015) 


▲ 세바스토폴 상륙작전의 모습


1941: 세바스토폴 상륙작전 Battle for Sevastopol, 2015 제작
요약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액션 2015.10.01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23분
감독
세르게이 모크리츠키
출연
율리야 페레실트예브게니 치가노프조앤 블랙햄아나톨리 코트 더보기

누적 관객수
1 명 (2015.10.2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전쟁이 남기고간 상처들


  <1941: 세바스토폴 상륙작전>은 사격수업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공산당으로서의 좋은 혈통을 가진 것을 이유로 군에 착출하게되는 파블리첸코라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루즈벨트 영부인까지 사랑한 여인. 전세계인의 주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죽음의 숙녀' 하지만 이러한 찬사들 전에 한 남자를 사랑하고픈 여인이었던 파블리첸코.


  <세바스토폴 상륙작전>은 파블리첸코라 불리는 한 여인의 모습을 통해서 전쟁이 남기고 간 상처가 개개인에게 미치는 아픔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소련 비밀경찰국에 근무하는 파블리첸코의 아버지


- 거부하면 어떻게 되죠?

- 감히 속단하지 말길 바란다.


  어쩔 수 없이 참가하게된 전쟁. 그럼에도 파블리첸코가 가진 저주스런 능력은 그녀를 전장의 영웅으로 만들고 만다. 그러다 부대의 대장과 사랑에 빠지게 된 그녀. 하지만 운명의 장난은 파블리첸코에게 사랑따위는 허락치 않는다는 듯 그녀가 사랑한 남자들마다 전장의 이슬이 되게한다. 그 후 루즈벨트 영부인의 초대로 밟게 된 미국.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그녀를 '죽음의 숙녀'라는 상품으로 바라 볼 뿐이다. 


  그것을 안타깝게 여긴 루즈벨트 영부인이 그녀의 여성성을 찾아주려하지만, 소련군의 상급자는 그녀에게 드레스를 허락하지 않는다.


 ▶ 관련리뷰 : 2015/10/06 - [영화/해외영화] - 사랑과 전쟁 그리고 삶의 이야기 - 투와이스 본 (Venuto al mondo, Twice Born, 2012) 


▲ 사격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군에 착출되는 파블리첸코


  <세바스토폴 상륙작전>는 파블리첸코의 모습을 1인칭화하여 비춰준다. 그러면서 그녀의 사랑. 아픔. 고뇌를 비춰주면서 전전쟁 앞에선 한 사람이 아닌 '스나이퍼' 즉 '인간병기'가 될 수 밖에 없는 비인간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한 여인을 통해서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전쟁의 상황을 소련측의 입장에서 그리고는 있지만, 공산당의 당위성을 선전하기보다는 파블리첸코라는 여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전쟁자체를 보여줄 뿐 공산당의 입장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위의 인용에서 알 수 있듯, 전쟁이라는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위해 소련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소련군의)미화보다는 (전쟁에 대해)비판적시각임을 알 수 있다.


 ▶ 관련리뷰 : 2015/12/21 - [영화/해외영화] - 원작의 신랄함이 아쉬운 영화 - 스윗 프랑세즈 (Suite francaise, 2014) 


▲ 전장에 참여하게 된 파블리첸코


 마치며...


 <세바스토폴 상륙작전>의 IMDb 평점은 7.2다. 한 해외 네티즌은 이 영화를 '<애너미 앳 더 게이트(2001)>보다 훌륭한 영화'라 칭하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을만큼 이 영화는 평점/평가 가 모두 뛰어난 작품이다. 


  세바스토폴 전투는 독일군이 승리한 전투다. 하지만 10개월이란 기간을 통해 독일군도 25.000명이라는 전사자를 내었고, 소련군은 전멸을 한 전투를 통해서 전쟁이 남긴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이것을 통해서 이 영화가 갖는 의의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2015/12/19 - [영화/해외영화] - 2015 범죄영화 중 최고의 퀄리티 -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파블리첸코



☞ 추천 : 전쟁이 남긴 상흔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 비추천 : 한 여인의 모습을 너무 영웅처럼 묘사하고 있다. (실화)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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