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죽지않는 남자 - 히 네버 다이드 (He Never Die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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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매주 제레미(부부 스튜어트)으로 부터 불법으로 혈액을 구매하는 잭(헨리 롤린스)에게 어느날 그의 딸 안드레아(조던 토도지)가 찾아온다. 잭의 집에서 이틀만 머물기로 한 그녀와 생활하던 잭에게 제레미를 찾는 건달들이 나타나면서 잭의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매일 집-식당-빙고게임장 만 다람쥐 챗바퀴처럼 멤돌던 잭에게 나타난 변화. 그즈음 잭의 곁에 나타난 의문의 사내.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내의 등장은 잭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그 사내가 안드레아의 눈에도 보인다는 걸 안 잭은 그녀를 자신의 곁에서 떼어놓기로 한다. 하지만 그녀가 건달들의 손에 납치됐단걸 안 잭. 건달들은 부둣가로 잭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녀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데...


 ▶ 관련리뷰 : 2015/11/10 - [영화/해외영화] - 한 발의 총성이 가져온 엄청난 변화 - 어 싱글 샷 (A Single Shot, 2012)


▲ 어느날 잭을 찾아온 안드레아


히 네버 다이드 He Never Died, 2015 제작
요약
미국, 캐나다 코미디, 공포, 스릴러 99분
감독
제이슨 크라브지크
출연
헨리 롤린스스티븐 오그부부 스튜어트조던 토도시 더보기





 검은모자를 쓴 사내의 정체


  <히 네버 다이드>는 느와르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영화다. 시작부터 암울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영화의 제목은 '절대 죽지 않는 남자'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지만, 영화의 중반이후까지는 텍스트가 주는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


  • 제레미와의 관계
  잭은 식인을 하던 습성을 가졌었다. 하지만 과거의 생활에서 벗어나고자(각주[각주:1])한다. 그래서 자신이 살던 곳으로 되돌아 왔지만 과거의 연결고리는 모두 끊은채 채식(오트밀)으로 식성까지 바꾼다. 식성을 바꾸었기 때문에 병원 인턴으로 근무하는 제레미로 부터 혈액팩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잭이 안드레아가 납치된 후부터 '육식'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것은 식당을 찾아 '스테이크 레어'를 주문하게 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때부터 거리를 배회하며 돈을 일부러 떨어뜨리거나, 불량해보이는 사람들하고 어깨를 부딪히는 등 행위를 보이게 되는데, 이는 그들에게 그것을 빌미로 시비를 걸어 죽이려(잡아먹으려) 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육식을 멈췄던 잭이 안드레아를 구하려면, 과거의 힘을 되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육식을 해야(과거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이다.

▲ 제레미로 부터 혈액을 구입하는 잭


  • '검은모자를 쓴 사내'
  '검은모자를 쓴 사내(이하 '사내')'는 '좋지않은 일이 생길 징조'로 해석할 수 있다. '사내'가 등장하자 자신의 혈액공급책이 제레미가 죽을 뻔한 일이 생기고, 다음 번에는 잭이 강물에 빠져죽을 뻔 한다. 그런 '사내'의 존재가 안드레아에게도 보이는 것을 알게된 잭은 그녀가 위험에 빠지게 될 것임을 짐작하게 되고, 그녀를 자신에게서 떼어놓으려하는 것이다.

  힘을 되찾은 잭이 약속된 장소로 나갔을때 '사내'를 보게되는 것도 안드레아에게 좋지않은 일이 생길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 잭의 주위에 나타나기 시작한 '검은모자의 사내'


  펑크락밴드 '블랙 플랙'의 프런트맨 헨리 롤린스가 '잭'으로 출연하여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느와르의 분위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간혹에 잭이 표현하는 코믹(?)스런 장면(각주[각주:2])도 등장하지만, 그보다는 느와르의 본연의 모습을 충실히 표현하는 것 같다.


  헨리 롤린스의 반항기 가득찬 모습과 뭔가의 비밀이 있지만, 쉽게 보여주지 않는 연출로 인해 이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가 더욱 잘 살아나는 것 같다.


 ▶ 관련리뷰 : 2015/12/27 - [영화/해외영화] - 내가 그 사회을 죽였습니다. - 투 킬 어 맨 (To Kill a Man, 2014)


▲ 안드레아를 떼어놓은 잭의 포효


 마치며...


▲ IMDb 평점 6.5

  영화전문 사이튼 IMDb 평점 6.5을 받은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는 기존의 영화들이 보여줬던 문법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뱀파이어를 닮았지만 낮과 밤의 구분이 없다는 점과 식인을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은 참신하다. 여기에 '사신'의 존재는 <히 네버 다이드>가 가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것 같다.


  <히 네버 다이>에서는 '역설', '반어', '중의' 등 다양한 문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주인공의 죽고자 하는 행위는 '과거로 부터' 죽는다는 중의적 행위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잭의 등에 있었던 날개자국으로 미루어 하늘로 돌아간다는 의미로도 보인다.)


 ▶ 관련리뷰 : 2015/11/29 - [영화/일본영화] - 잡히면 죽는다. -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Tag, 2015) 


▲ 빙고게임을 하는 잭



☞ 추천 : 느와르의 분위기에 독특하게 장치해 놓은 여러기법들이 잘 녹아져있다.

☞ 비추천 : 내용파악을 놓치면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과거의 잭은 죽지않는 존재다. 그러므로 죽고자하는 잭은 과거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문으로]
  2. 블랙 코미디적 장르의 표현으로 보이는데, 이 영화에서 블랙 코미디는 문자그대로 '블랙' + '코미디'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 희화화 되는 것 같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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