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남북 전쟁이 끝난지 7년 후. 군에서 제대 후 산속에서 생활하던 잭슨은 어느날 나타난 맥시칸들에게 아내(카밀라 벨)를 납치당하고 만다. 집까지 잃어버린 잭슨은 이웃들의 도움으로 아내를 찾는 길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잭슨이 가는 길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사내(월튼 고긴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잭슨을 사사건건 훼방을 놓고, 잭슨을 도운 인디언들까지 사살한다.
남쪽으로 향하던 중 같이 전쟁에 참전한 벤자민(대니 글로버)의 집에 들른 잭슨. 하지만 그곳까지 나타난 의문의 사태는 벤자민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기도를 하라 외친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잭슨의 비밀...
맥시칸들은 왜 잭슨의 아내를 납치해 간 것이며, 의문의 사내는 왜 사사건건 잭슨의 앞길을 방해하는 것일까?
▶ 관련리뷰 : 2015/10/27 - [영화/해외영화] - 환상적인 케스팅의 퓨전 서부극 - 본 토마호크(Bone Tomahawk, 2015) |
▲ 아내를 납치해 간 멕시칸들에게 총을 쏘는 잭슨
디아블로 (Diablo, 2015)
아버지의 환영을 쫓고 싶었던 것일까? |
<디아블로>는 웨스턴 무비의 거장 클린트 이스투 우드의 아들 스콧 이스트우드의 첫 서부극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거장의 아들이 참여한 서부극은 불행히도 졸작이었다.
어느날 납치된 아내. 그리고 그 흔적을 뒤쫓는 남편. 하지만 보여지는 증거들은 납치한 일행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평화로웠다라고 그리고 있다.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 그리고 의문의 사내.
▶ 스콧 이스트우드의 다른 작품 : 2015/12/26 - [영화/해외영화] - 아름다운 사랑의 서약 - 더 롱기스트 라이드 (The Longest Ride, 2015) |
▲ 아내의 흔적을 뒤쫓는 잭슨
<디아블로>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서부극이다. 남북전쟁에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사내에게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고 있는 이 영화는 불행히도 매우 허섭하다.
FPS 게임(각주)보다도 허섭한 총격소리. 그리고 밑도 끝도 없는 추격적은 보는이가 민망할 정도로 어이없다. 해외의 한 유명블로그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관람을 삼가할 것'이라고 평 할 정도로 형편없는 스토리를 전해주고 있는데, 이 영화의 대략적 줄거리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디아블로>는 잭슨에게 숨겨진 비밀이 가지는 반전에서 충격과 재미를 유도하는 영화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1반전이 지나치게 어이없다는 점은 그야말로 반전이다.
벤자민을 만나게 되면서 밝혀지는 비밀. 그리고 벤자민사건으로 인해 융합되는 잭슨. 하지만 그 이후의 과정 역시 평면적으로 그려지고 있기에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할 지 의문이며, 마지막의 총격 2발과 다음해로 넘어가는 과정은 잭슨이 이제 8번 째 추격전을 하겠다는 암시만을 주면서 끝을 맺는다.
▶ 관련리뷰 : 하늘과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드러나는 추악한 비밀 - 다크 밸리 (DAS FINSTERE TAL, The Dark Valley, 2014) |
▲ 잭슨의 뒤를 따라다니는 의문의 남자
마치며... |
<디아블로>는 잭슨의 8번 째 추격전을 암시하며, 그렇기 때문에 "얘(잭슨)가 실은 디아블로래요"라며 끝을 맺고 있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에서는 이 영화의 평점을 5.0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5.0도 과분하다. 대부분의 댓글, 평을 보면 'Bad Movie', 'Horrible(끔찍한)'등으로 <디아블로>를 평가하는 걸로 봐서는 진짜 '디아블로'는 <디아블로> 였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스콧 이스트우드의 첫 번째 서부극이지만, 불행히도 결과는 참담했다. 어쩌면 1876년을 18세기(1701~1800)라고 표시했을 때부터 이 영화의 미래는 'Horrible'로 결정 되었는지도 모른다.
▶ 관련리뷰 : 2015/12/18 - [영화/해외영화] - 6형제들의 요절복통 코미디 - 더 리디킬러스 식스 (The Ridiculous 6, 2015) |
▲ 멕시칸들의 공격을 받는 잭슨
☞ 추천 : 거장의 아들이 연기하는 서부극?
☞ 비추천 : Horrible!!!
★ 감자평점
- 스토리 : ★ㅋ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총격전을 하는 게임의 종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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