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의 연기가 돋보이는 - 레전드 (Legen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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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60년대 런던 뒷골목을 주름잡던 크레이형제(레지, 로니 / 톰 하디 1인 2역)는 기존에 런던을 장악하던 갱스터가 사라진 틈을 타 런던을 평정하기기에 이른다. 그일을 계기로 미국 마피아와 연대관계 맺으며 승승장구를 해나가는 크레이 형제. 어느날 레지가 감옥에 들어가게 되자, 남아있는 로니는 조직을 흥청망청 다루기 시작했고, 그 일을 계기로 조직은 삐걱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레지가 사랑하는 프랜시스와의 관계까지 흔들리기 시작한 것.


  냉철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레지. 그에 비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로니는 충동적이기만 하고...


  60년대 런던을 떠들석하게 만든 크레이지 크레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 관련리뷰 : 2015/12/12 - [영화/해외영화] - 2014년 덴마크 최고 흥행작 - 도살자들 (Fasandraeberne, The Absent One, 2014)


▲ 상대 조직과 싸움이 벌어진 크레이 형제


동명영화
레전드
(1999)
레전드
(2009)
레전드 Legend, 2015 제작
요약
영국, 프랑스 액션, 범죄, 드라마 2015.12.10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32분
감독
브라이언 헬겔랜드
출연
톰 하디태런 애거튼에밀리 브라우닝콜린 모건 더보기
누적 관객수
180,082 명 (2016.01.0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tomislegend.kr


 톰 하디는 대박. 내용은 글쎄?


  <레전드>는 실존 했던 크레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60년대 영국을 뒤 흔든 갱조직의 보스들. 하지만 화려했던 순간만큼 빨리 시들었던 그들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레지의 아내 프랜시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프랜시스의 시선을 통해서 크레이 형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이 영화는 당시의 사실을 바탕으로 60년대 런던의 뒷골목의 이야기.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레지 크레이의 사랑. 여기에 코믹스런모습을 혼합한 복합적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영화다.


  이러한 여러시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달되는 의미는 희박하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네들이야 과거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대한 환기 및 향수를 자극할지도 모르겠지만, 미국보다 더 생소한 영국. 그것도 60년대라는 특이한 상황이 우리에게 어필되기에는 어렵지 않았나 싶다.


 ▶ 관련리뷰 :  2015/12/03 - [영화/해외영화] - 정신없이 몰아치지만 별 내용은 없었다. - 텔 (Tell, 2014)


▲ 자신이 별 2개를 준 것을 쌍둥이들 사이에 배치함으로써 마치 2개 이상의 평점을 받은 것 처럼 속인 영화사에 대한 비평을 하는 벤자민 리.


  그런데 영국 본토의 평 또한 <레전드>에 대해 호의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벤자민 리(Benjamin lee)는 이 영화에 별 2개를 주며 혹평을 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실망스러운 톰 하디'라며 톰에게까지 혹평을 날렸다. (위 사진 참조)


  하지만 극의 내용이 별로인 것은 동의하지만 톰의 연기는 꽤 훌륭했고, 이는 벤자민도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 정도로 이 영화에서 그나마 볼거리는 톰하디의 연기력밖에 없는데, 냉철한 사업가이면서도 프랜시스만을 사랑했던 레지와 정신적으로 이상을 보이는 로니의 1인 2역을 소화해낸 톰 하디의 모습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영화 평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두 사람이 동일인물인지 몰랐다는 평이 있을만큼 완벽히 레지와 로니를 분리한 톰하디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톰 하디를 잘 몰랐던 관객들이라면 그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2015)>에서 '맥스'를 연기했던 인물이라는 점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08/22 - [영화/해외영화]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 어머니의 땅을 향한 여정 


▲ 프랜시스와의 첫만남


 마치며...


▲ IMDb 평점은 의외로 높다.

 <레전드>는 '톰 하디'에 대한 평가 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할만한 거리가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낀 영화다.

  우리가 느끼기에 왜 그들이 '레전드'이며 그들의 과거가 영화로까지 재조명 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도 영화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시 아쉬움이 느껴진다.


  이를 반영하 듯 영화의 흥행 역시 참패에 가까운데, 3천만 불의 제작비로 1천 8백 6십만 불의 흥행(월드 와이드는 미공개)을 올린 이 작품은 IMDb 7.2라는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았지만, 별 2개를 교묘하게 바꾼 영화사의 책략 때문에 이 또한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톰 하디의 팬이라면 네이버의 영화의 '톰 하디 열풍'을 느낄 만큼의 톰 하디의 연기는 일품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록 영화의 내용은 그리 매력적이지는 못하지만, 톰 하디의 존재는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다.


 ▶ 관련리뷰 : 2016/01/12 - [영화/해외영화] - 미래를 예측하는 선과 악의 대립 - 솔러스 (Solace, 2015)


▲ 런던을 주름잡던 크레이 형제



☞ 추천 : 매력적인 톰 하디

 비추천 : 톰 하디 외에는 뭐가 있을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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