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몰아치지만 별 내용은 없었다. - 텔 (Tel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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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텔(마일로 벤티밀리아)은 그의 처남 레이(제이슨 리)의 은행털이 계획 전 교통사고로 위장하며 공모에서 빠지기로 한다. 하지만 이는 텔의 부인 비브(케이티 색코프)의 계획이었던 것. 레이가 은행에서 빠져나오기 직전 돈을 가로첸 텔은 집으로 성공적으로 도주한 듯 했으나, 옆집에 찾아온 경찰들에게 겁을 먹은 비브는 텔을 총으로 쏘고 도주를 한다. 간신히 살아 도망친 텔은 길에서 기절하고, 깨어나보니 텔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3년형.


  3년 후 출소한 텔,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텔의 돈을 노리는 사람 뿐. 이들의 손아귀에서 텔은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 시작은 꽤 화려하다


 ▶ 관련리뷰 : 오랜만에 보는 화려한 전투액션 - 스워드 오브 벤젠스 (Sword of Vengeance, 2015) 


 (2014)0
Tell
미국 | 범죄,액션  | 감독 : J.M.R. 루나  | 배우 : 마일로 벤티미글리아케이티 색호프








▲ 은행털이 계획을 세우는 레이


# 스피드한 전개를 보이는 범죄 액션 영화


  <텔>은 주인공 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100만달러의 행방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마치 <12 몽키즈>의 구도를 보는 듯이 결말부분을 도입부의 인트로로 사용한 진행은 마치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복선의 뉘앙스를 풍긴다. 이 뉘앙스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듯 극 초반부는 매우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시작과 함께 벌어지는 은행털이와 텔의 복역 그리고 곧바로 출소까지 영화는 매우 큰 기대를 안겨주며 무언가 재미난 일이 벌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 옆집에 출동한 경찰에 겁을 먹고 남편을 쏘는 비프


  하지만 초반의 흥미진진한 진행은 그것으로 끝일 뿐, 그 외의 이렇다 할 무언가가 없다. 스트립트는 약하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재미를 유도하지만 그 역시 심심할 뿐 뭔가의 한 방이 없다. 이럴거면 왜 도입부를 그토록 화려하게 포장했는지, 마치 용두사미라는 사자성어가 딱 어울리는 영화다. 갈수록 평범해지는 이야기, 짜증만 불러일으키는 케릭터들, 그렇다고 예술적 관점에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아니다.


▲ 가석방 심사에서 돈의 알려달라는 심사관


 ▲ 관련리뷰 : 살인마로 돌아온 사라 버틀러 -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3 (I Spit On Your Grave 3. 2015) 


# 마치며...


▲ IMDb 평점

  <텔>이란 영화는 평범한 스크립트에,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거나 흥미를 자극하는 오락영화도 아니다. 그렇지만 꽤 스피디한 전개와 마일로 벤티밀리아가 보여주는 텔의 모습은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결국 아무것도 없지만) 이런점으로 인해 IMDb 평점 또한 5.5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큰 기대없이 <텔>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큰 재미는 없지만 큰 실망또한 없을만큼의 무난한 재미는 줄 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 텔의 출소일에 돈의 행방을 물으러 온 비프



☞ 추천 : 별 기대만 없다면 그럭저럭 볼 만하다.

☞ 비추천 : 용두사미처럼 갈수록 흐지부지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포스터에 보이는 내용이 전부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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