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해병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올드라이트(찰리 웨버)는 중동의 미국 대사관 경비 임무를 맡게 된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 며칠전부터 올브라이트는 자신과 대사관을 지켜보는 이상한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를 수상히 여긴 올브라이트는 그 사실을 대사에게 직접보고하게 된다. 하지만 대사(스티븐 호간)는 그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보고 체계를 무사한 올브라이트는 직속 상관(스콧 앳킨스)으로 부터 문책을 받게된다.
그날 저녁 바(Bar)에 들른 올브라이트는 대사관의 올리비아(샤샤 잭슨)에게서 수상한 인물이 IS의 무장단체에 있는 칼레드임을 알려주며, 2주전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였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하지만 그로 부터 며칠 후 대사관에 수상한 화물차가 들이닥치고 올브라이트는 그것을 지휘하는 인물이 칼레드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시작된 '지하드'. IS 무장세력은 많은 인원으로 대사관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미해병대는 속수무책으로 피신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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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을 받는 해병들
조금은 아쉬운 화면들 |
<자헤드 3>는 2005년에 성공을 거둔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와는 연관점이 없는 영화로 2014년에 출시된 <자헤드 2 : 필드 오브 파이어>의 명맥을 잇고 있는 영화다. (1,2편과는 스토리가 겹치는 않기 때문에 안봐도 무방하다.) 주로 홈 비디오를 제작하는 '유니버셜 1440 엔터테이먼트(불가사리 5도 이곳 작품이다.)'가 판권을 구매한 후 홈 비디오로 제작한 이 영화는 HBO의 자회사 CineMax의 '스트라이크 백' 시리즈에도 한참 못미치는 그저그런 수준의 홈무비다.
올브라이트는 집안의 명예에 따라 자신도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어 우수한 성적울 인정받아 중동지역 미대사관의 경비임무를 부여받는다. 우수하지만 사회성은 부족한 올브라이트는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직접 대사에게 보고하게 되고, 이 일은 곧 문제가 되고 만다. 하지만 그 사실은 얼마뒤 큰 사건이 되어 대사관은 공격받게 되고, 미처 대비하지 못한 해병대는 급하게 방어작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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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의훈련 중인 올브라이트
영화의 제목 '자헤드'는 빡빡 깎은 해병들의 머리를 빗된 속어에서 따온 것이다. 제목처럼 해병대원들이 이슬람 무장세력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영화는 홈 무비임을 감안하더라도, HBO 등의 미드에 익숙해진 우리의 눈높이에는 한참을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FPS 게임(각주 1)와 같은 효과음. 그리고 홈 무비티를 팍팍 내주는 화질 등은 조금은 잘 만들어진 미드 수준에도 못미치기 때문에 조금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크립트는 타임킬링용으로는 제격이다. 짧은 런닝타임, 그리고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는 아무런 생각없이 영화를 감상하기에 딱 좋은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쓸데없는 배경지식이나, 복잡한 스릴러적 요소도 없기때문에 대단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헛점도 그리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다. 그렇기때문에 <자헤드 3>는 별 고민없이 선택하기에 좋은 영화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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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체계를 무시한 벌을 받는 올브라이트
마치며... |
<자헤드 3>은 '짜증날땐 짜장면, 우울할 땐 울면, 복잡할 땐 볶음밥' 처럼 그냥 단순한 이야기다. 어느날 나쁜놈들이 대사관을 쳐들어와서 이 놈들과 죽고 죽이며 총싸움을 하는게 전부다 보니, 위에서 말한대로 별 생각없이 감상하기에 최적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마치 '생각대로 T'를 외치던 모 통신사의 광고처럼 이 영화도 '생각대로' 그대로 이야기 진행되기 때문에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어이가 없어지기 전에 정신없이 극을 몰아가기 때문에 그러한 걱정조차도 필요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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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 진짜 아무생각이 필요없는 영화
☞ 비추천 : 오락성외에는 아무 것도 바라면 안되는 영화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IMDb 평점은 16.02.06 기준 아무도 참여를 안한 상태다.)
- 노출 : 없음
※ 예고편
- 1인칭 슈팅 게임을 지칭하는 영어의 약어로서 대부분 서든어택같은 1인칭 총싸움이 여기에 속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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