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어느날 아침 마크는 일어나보니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겨있다. 덕분에 양육권 심리에 늦게 된 마크(리 로스)는 급하게 집을 나서려는 순간, 현관문이 접착제로 막혀있는 것을 알게된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질 나쁜 장난인 줄만 알았던 마크. 하지만 창밖으로는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그제야 사태가 심각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때 옆집의 사람들이 벽을 부수고 마크의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원인 모를 사태에 맞서 아파트를 벗어나려 하는데...
▶ 관련리뷰 : 2016/01/25 - [영화/해외영화] - 악마숭배 의식에 숨겨진 비밀 - 리그레션 (Regression, 2015) |
▲ 어느날 일어나 보니 현관문이 막혀있는 것을 발견한 마크
제4구역: 컨테인먼트 (Containment, 2015)
상투적이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 |
<제4구역: 컨테인먼트>는 어느날 일어나 보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염지역(contamination area)>으로 변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아무런 인과도 없이 아파트의 모든 사람들이 갇혀있는 것부터 시작된다. 마치 <큐브(1999)>를 연상시키는 배치는 옆집이라는 또다른 큐브로 이동하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유사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각자의 능력이 다른 케릭터와 어린아이의 조합, 그리고 힘으로 군림하려는 케릭터의 등장은 <큐브>와 정말 흡사함을 느끼게 된다.
▲ 벽을 통해 이동하는 사람들
하지만 극의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영화에서 전하는 서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관성이 없는 진행은 스토리 전체에 혼선을 주고 있다. 하지만 혼선이 계산된 것이 아닌, 계획단계에서의 오류에서 온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정말 멍멍이판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파트의 입주민들을 쓸데없이 패닉상태로 몰아넣어, 그들의 비인간성을 이끌어내는 구성도 어색함을 주며, 개발초기 단계의 백신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사람들을 죽이는 이유도 명료치 않다는 점은 모든 상황이 작위적임을 보여준다.
▶ 관련리뷰 : 2016/01/28 - [영화/해외영화] - 유쾌, 상쾌, 통쾌한 B급 좀비 영화 - 프릭스 오브 네이처 (Freaks of Nature, 2015) |
▲ 창 밖에는 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며... |
IMDb는 <제4구역: 컨테인먼트>에 대해 (무려) 4.6이라는 평점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 점수야 말로 억어지가 아닌가 싶을 만큼 영화가 주는 내용은 형편 없다.
사건의 인과 없이 '오염지대'로 설정하고 시작하는 스토리까지는 참신함을 주지만, 이후에 펼쳐지는 스토리는 절대로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다는 점에서 정말 형편없음을 느끼게 된다. 다만 극중 인물들이 겪는 공포감의 표현과 패닉상태의 사람들을 마치 좀비처럼 표현하고 있는 점은 그나마 봐줄 만한 점이 아닌가 싶다.
▶ 관련리뷰 : 2016/01/18 - [영화/해외영화] - 숨겨진 이야기가 아쉽다. - 어밴던드 / 더 컨파인즈 (The Abandoned, The Confines ,2015) |
▲ 패닉상태에 몰린 사람들
☞ 추천 : 사람을 궁지로 몰면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를 잘 보여준다.
☞ 비추천 : 사라진 개연성은 어디로 간 것일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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