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구급대원인 닉(랜디 오튼)은 아내(사라 - 신디 버스비)와 길을 걷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응급현장에 출동한 닉은 의문의 전화 한통을 받게 된다. 걸려온 전화 속 의문의 남자는 이제부터 시작 될 12라운드의 게임을 완수하지 못하면 사랑스런 닉의 아내는 사망하게 된다는 협박과 함께 닉의 동료가 탄 엠블런스를 폭파하고 만다.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12라운드 게임. 매 라운드를 재시간안에 완수하지 못하면 닉의 아내의 생사는 보장할 수 없다.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밝혀지는 비밀들. 12라운드 죽음의 게임은 1년 전에 있었던 그 사고를 가르키고 있었고, 매 라운드의 피해자는 당시 사건과 관련된 자들이었음이 밝혀지는데...
당시 사고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이 살인 게임을 계획한 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제 그 비밀의 게임이 시작된다.
▲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하는 닉과 사라
▶ 관련리뷰 : 2016/02/11 - [영화/해외영화] - 시리즈 최악의 시나리오 - 12 라운드 3: 락다운 (12 Rounds 3: Lockdown, 2015) |
개연성은 드롭킥과 함께 날려버린 이야기 |
<12 라운드 2: 리로디드>는 2009년 존 시나 주연의 <12 라운드>의 후속작이다. 당시 1편은 2200만 불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즈 1700만 불의 흥행성적을 올린 영화로서, 2편 <리로디드>의 경우는 400만 불의 제작비로 홈비디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2편 모두 WWE 스튜디오를 통해 만들어진 이번 영화는 1편에서는 존 시나, <리로디드>는 랜디 오튼이 맡아 WWE 슈퍼스타들을 기용하고 있다. (랜디 오튼은 마린 시리즈도 그렇고, 항상 존 시나의 뒷 치다꺼리만 하는 듯 하다. - 근거는 없음 -_-;;)
1편에서는 경찰과의 추격전에서 애인을 잃은 테러리스트가 복수를 위해 탈옥을 하게되면서 벌어지는 12라운드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었다면, 이번 <리로디드> 역시 불의의 사고로 애인을 잃은 한 남자가 당시 사고를 낸 당사자와 연관된 인물들에게 12라운드의 복수극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로디드>는 <12 라운드> 시리즈의 기본적인 골격만 따르고 있을 뿐 내용상 연관되는 점은 전혀 없으므로, 1편을 안봐도 감상에는 지장은 없다.
▶ WWE 스튜디오의 다른 작품 : 2016/02/06 - [영화/해외영화] - 마린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 더 마린 4 (The Marine 4: Moving Target, 2015) |
▲ 1년 후 밑도 끝도 없는 테러에 휘말리게 되는 닉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된 닉은 1년 후 구조현장에서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면서 이상한 살인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각 라운드는 수수께끼로 진행되며 문제를 풀지 못할 경우, C4 폭탄이 해당 장소(혹은 차량)에서 폭발하고 마는 것. 더 심각한 문제는 아내 사라가 그 놈들의 수중에 잡혀있기 때문에 닉은 괴한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은 게임의 당사자들이 1년 전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닉은 사고의 당사자들과 협박범 사이의 연관관계를 찾기 시작한다.
WWE 슈퍼 스타 랜디 오튼의 첫 번째 주연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기획당시 CM 평크(각주)가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엔 랜디 오튼으로 바뀐 영화의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하면 개연성따위는 드롭킥으로 날려버린 황당한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다. 1
▶ 관련리뷰 : 2016/02/06 - [영화/해외영화] - 보스턴을 주름 잡던 실제 갱스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 블랙매스 (Black Mass, 2015) |
▲ 잠자는 사라의 모습을 보여주며, 협박을 하는 범인
전형적인 타임킬링용 영화라는 핑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대한 계획의 테러를 단 한 명이 계획했다는 설정부터가 어색하며 그 많은 C4 폭약들과 역시 일개 개인(그것도 단 한 명)의 능력이 공권력보다 우위에 있는 설정을 그리고 있는 점부터가 말도 안됨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랜디 오튼은 우연히 사고현장에서 범인의 애인을 죽게한 사람을 구해줬다는 이유로 이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구조요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대원치고는 엄청난 전투력(WWE 슈퍼스타니깐 -_-')을 자랑하고, 10분이라는 단시간 동안 그렇게 민첩한 행동과 추리를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지나친 작위성을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스크립트의 허섭함을 느끼게 한다.
다만 현진 프로레슬러(그것도 슈퍼스타)라는 타이틀을 자랑하는 랜디 오튼답게, 그가 만들어내는 액션씬은 나름(홈 비디오니깐)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부족한 개연성을 만회할 만하다. 여기에 싸움에 사용되는 기술이 프로레슬링적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어서,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나름의 선물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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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를 통해 닉을 감시하는 범인의 모습
마치며... |
위에서 밝혔 듯 <12 라운드> 시리즈는 <더 마린> 시리즈와 함께 WWE 스튜디오에서 WWE 스타들을 기용해서 만든 홈비디오 시리즈다. 그러다 보니 촘촘히 짜여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블록 버스터라기 보다는, 적당한 비용으로 그만큼의 인지도가 있는 스타를 기용해서 적당히 시간때우기용으로 만들어졌음을 느낄 수가 있다.
대신 WWE를 조금만 아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랜디 오튼을 기용해서, 때리고 부수는 영화를 만든 것임으로 타임킬링용으로 감상한다면 별 부담없는 시리즈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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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E에서 나름 의자 좀 던져본 오튼의 실력
☞ 추천 : WWE 슈퍼 스타 랜디 오튼 보는 맛에 보는 영화.
☞ 비추천 : 개연성은 드롭킥으로 날려 버린 영화.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 잠깐 등장)
※ 예고편
- WWE 슈퍼스타 출신으로 현재는 WWE와 계약 만료 후 UFC와 계약을 통해 이종격투기 선수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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