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혜쳐라 - 소림사 - 죽음의 객잔 (侠僧探案传奇之催命符, OF MONKS AND MASTERS : SPELL OF DEATH, 2015)

감자의 줄거리 요약

  손요조의 죽음 뒤 그의 사형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죽는 일이 발생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손요조가 남긴 '7월 15일이면 원귀가 부활할 것'이라는 예언에 빗대 손요조의 원귀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라 믿기 시작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죽은 곳은 기문이 설치되어 있어 일반적으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기에 사람들의 죽음은 '밀실살인'이나 다름없게 된다.

  개봉부의 적팔방(유관성)과 이소백(한삭)은 해당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희귀한 독인 '고독'이 사용되었음을 알게된다. '고독'은 제조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오직 독을 제조한 사람만이 해독약을 만들 수 있었으며, 때문에 이소백과 적팔방은 해방사건의 범인이 누군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설상가상으로 그 와중에 손요조의 사형에 관여했던 마지막 인물. 대야까지 고독에 중독되고, 이소백과 적팔방은 고독이 발동되기까지 남은 시간 7일 동안 범인을 색출해야만 할 중대 위기에 처하게 된다.

▶ 관련리뷰 : 2016/03/21 - [영화/중화권영화] - 소림사 : 무림 적팔방 (OF MONKS AND MASTERS : TROUBLE AT THE CENTRAL OFFICE, 2014)

▲ 조낭자의 무술실력

소림사 - 죽음의 객잔 OF MONKS AND MASTERS : SPELL OF DEATH, 2015 제작

요약

중국 | 액션, 스릴러, 시대극 | 2016.03.31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88분

감독

해도

출연

한삭, 유관성, 이미혜, 장철호 더보기

소림사 시리즈의 또다른 이야기

  <소림사 - 죽음의 객잔>은 <적팔방> → <무림절대고수> → <무림탐정 - 대흥도방>의 다음 이야기로 역시나 살인사건의 뒤에 숨은 야차문의 행방을 쫓는 이소백과 적팔방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죽음의 객잔>에서는 <무림절대고수>에도 등장한 조낭자가 나오있다. 이소백과 적팔방의 임무를 돕는 막천리의 제자로 등장하고 있는 조낭자의 도움으로 인해 이소백은 큰 도움을 받게 되지만, 이소백을 돕는 과정에서 생을 달리하는 비운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다.

  <소림사> 시리즈가 그러하듯 이번 <죽음의 객잔> 역시 개연성 그리고 물적증거에 의한 추리보다는 이소백의 심적증거를 통해 '범인은 너 다!'라고 외치면 그제서야 '실은 내가 범인이었다!'하면서 심적증거들이 좌르륵 연결되는 형식이다.

  그렇다고 카피처럼 <소림사> 시리즈를 대한 무협영화 착각해서도 안되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액션씬은 거의 없고 이소백과 적팔방의 수사가 대다수를 이루는 영화다. 이런 점들은 전에도 썼듯이 무협판 CSI라고 볼 수 있는데, 물적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보면 <소년탐정 김전일>류의 추리물이라 할 수 있겠다.

▶ 관련리뷰 :2015/12/03 - [영화/중화권영화] - 소림사와 전혀 상관없는 3류 무협 - 소림사:무림 절대고수 (OF MONKS AND MASTERS : WOES AT THE WINERY, 2015)

▲ 범행의 현장마다 있는 이 부적은 무엇을 가르키는가?

마치며...

  <죽음의 객잔>은 <소림사> 시리즈의 일부로서, 이것만 따로 봐도 무방할 듯 하기는 한데,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조금 빈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치 미드 에피소드를 건너뛰고 보는 듯한 기분일 텐데, <소림사> 시리즈를 관통하는 '야차문'의 이야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팔방>, <무림절대고수>, <죽음의 객잔> 순으로 감상하는 편이 좋다.

  그렇다고해도 <소림사> 시리지를 전부 감상하게 되면, 돈이 솔찮게 빠져나가게 되니 중국영화의 팬이 아니라면 주머니사정과 시간적 여유를 조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 관련리뷰 : 2015/11/03 - [영화/중화권영화] - 진리를 깨닫는 과정을 무협으로 그린 - 도사하산 (A Monk in a Floating World, 2015)

▲ 죽음의 뒤를 쫓는 적팔방의 모습

▥ 추천 : 처음엔 엉망이더니, 점차 이야기가 맞아가긴 한다.

▥ 비추천 : 그래봐야 소년 탐정 김전일의 아류작일 뿐.

★ 감자평점 (5개 만점_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