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처럼 도전했던 에디 감동스토리 -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2016)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시절부터 올림픽을 꿈꿔온 에디(태런 에저튼)는 보조기를 떼던 날 본격적으로 꿈에 시동을 건다. 하지만 주변사람들로 부터 운동에 소질이 없다는 핀잔을 들어온 그는 아버지와 함께 일하러 간 장소에서 스키선수들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는 꿈을 '동계올림픽 출전'으로 변경한다.


  그렇게 스키 상비군까지 된 에디. 하지만 빙상협회에선느 에디의 소질부족을 이유로 국가대표에서 탈락시킨다. 꿈을 좌절한 에디는 아버지의 미장일을 배우려던 찰나, TV에서 점프스키를 하는 장면을 보게된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 그 길로 빙상협회를 찾아간 에디는 협회로부터 영국에는 점프스키팀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본인이 그 자리에 도전하려고한다.


  독일의 국제 스키 점프 훈련장으로 간 에디. 그곳에서 혼자 점프를 하던 중 스키장 관리인 피어리(휴 잭맨)로 부터 점프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에디. 하지만 술주정뱅이의 말로 치부했던 그는 피어리가 엄청난 선수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에게 점프를 알려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4/12 - [영화/해외영화] - 이런게 진짜 영화다. - 일급 살인 (Murder In The First, 1995)


▲ 피어리의 도움으로 스키점프를 배우는 에디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2016 제작
요약
영국, 미국, 독일 드라마 2016.04.07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06분
감독
덱스터 플레처
출연
태런 에저튼휴 잭맨조 하틀리팀 맥키너니 더보기
누적 관객수
225,328 명 (2016.04.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실화에 근거한 감동스토리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는 두 개의 감동스토리가 있었다. 하나는 1994년 영화화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감동스토리 <쿨러닝>이 그것이고, 또 하나의 스토리는 바로 이 영화 <독수리 에디>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물론 영화의 실제 주인공 에드워즈는 '이 영화는 내 이야기의 10~15%만 비슷할 뿐'이라고 했지만, 그 때문인지 영화는 더욱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실화를 다룬 영화들이 실제 이야기의 재현에만 메달려 밋밋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것에 비해, 이 영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는 픽션의 가미로 인함인 것 같다. 


  이처럼 영화는 감동적인 실화에 제대로된 MSG를 사용해서 더욱 감동스럽게 만들어준다.


 ▶ 관련리뷰 : 2016/03/23 - [영화/해외영화] - 다카프리오. 그의 장엄한 대서사시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 점프는 이렇게 뛰는 거지 말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올림픽을 꿈꿔온 아이. 영화의 처음은 다리가 불편하지만, 꿈은 언제나 올림픽에 가있는 어린 에디의 모습을 비춰준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에디 = 올림픽'이라는 공식을 자연스레 심어준다. 하지만 운동에는 소질이 없는 순박한 아이. 그렇기에 관객들은 에디의 모습에 자신을 동화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에디의 희노애락을 공유하고, 그가 15m - 30m - 70m. 그리고 90m에 도전하는 모습에서 자그마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되는 것이다. 


  <독수리 에디>는 스포츠 감동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서 멋진 휴먼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거기에 실화라는 타이틀은 픽션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에디의 스토리에 더욱 열광하게 만든다.


  하지만 너무 감동에만 치우쳤던 것인지, 영화의 갈등요소는 많이 약하다. 갈등곡선이 밋밋하다보니, 그 영향은 마무리 한 방으로 이어지고 결국 '쾅'하고 폭발하는 큰 감동은 아쉬워진다. 즉 소소한 감동을 연결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갈등 뒤에 오는 큰 감동은 밋밋한 것이다.


 ▶ 관련리뷰 : 2016/02/03 - [영화/해외영화] - 그는 영웅이 아니었다. - 챔피언 프로그램 (The Program, 2015) 


▲ 아들의 선전에 기뻐하는 부모님


 마치며...


▲ IMDb의 평점은 높은 편이다.

  <독수리 에디>가 보여주는 감동코드는 소소하면서도 괜찮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마무리 한 방의 존재가 아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무난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보편적 재미는 확실히 있는 작품이다. 다만 실화의 틀을 벗어날 수 없는 한계점으로 인해, 자극적인 맛의 감동이 없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사이트 및 평단의 평가는 괜찮은 편이다. IMDb 평점은 7.6, 그리고 로튼토마토 지수는 79% (신선 122 / 진부 32)로 두 사이트의 점수는 모두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점은 영화가 주는 감동코드가 제대로 먹혔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독수리 에디>가 보여주는 재미는 확실히 보편적이다.


 ▶ 관련리뷰 : 2016/02/01 - [영화/해외영화] - 감동의 실화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감동 - 땡큐, 대디 (De toutes nos forces, The Finishers, 2014) 


▲ 90m 점프대에서 성공하는 에디



▥ 추천 : 확실한 보편적 재미와 소소한 감동들.

▥ 비추천 : 자극적인 요소가 없다보니, 큰 감동이 없는 것은 아쉽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