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배꼽잡는 병맛 코미디 - 시스터즈 (Sister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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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날 모라(에이미 포엘러)에게 걸려온 부모님의 연락. 자녀들이 모두 장성해버린 지금, 현재의 너무 크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는 연락이 온다. 자신과 언니(케이트 - 티나 페이)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집을 팔겠다니! 모라는 거세게 반대를 하고, 자신이 갈때까지 절대 집을 팔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곤 언니에게 연락한 모라는 같이 부모님의 집으로 내려가기로한다.


  마침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 케이트는 딸 헤일리(매디슨 대번포트)와 부모님집에서 살 생각을 했고, 모라의 제의에 부모님께 자신의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한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보니 이미 '팔렸음'이란 푯말이 떡하니 걸려있었고, 모라는 부모님께 당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말도 안했다는 사실에 화가나는 케이트. 하지만 자매들의 부모님은 아랑곳하지않고, 그녀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방을 치울 것을 명령한다.


  이제 옛집이 되어버릴 곳에서 추억을 만들시간은 단 며칠 뿐. 모라와 케이트는 마지막 추억을 장식할 파티를 계획하게 되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파티초대장을 보내게된다. 추억을 장식하려던 파티. 하지만 그 파티는 계획했던 것에서 너무 벗어나 버렸고, 그때부터 파티는 중년들의 광란의 밤을 이루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5/12/04 - [영화/해외영화] - 죽어가는 섹시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다. -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Trainwreck, 2015) 


▲ 자매들의 주특기 '엉덩이 춤'


시스터즈 Sisters, 2015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2016.02.04 개봉 118분
감독
제이슨 무어
출연
에이미 포엘러티나 페이존 레귀자모마야 루돌프 더보기






 병맛은 병맛다워야 제맛


  <시스터즈>는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엘리스 자매들의 좌충우돌 병맛 코미디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영화는 B급 코미디 답게 병맛으로 돌돌 무장을 했고, 덕분에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을준비만 하면 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고향 집. 딸들은 부모님이 자신들과는 상의도 없이 집을 팔아버렸다는 사실에 분개를 한다. 하지만 결정된 사실은 어쩔 수 없었고, 딸들은 마지막을 불사를 광란의 파티를 계획하게 된다. 때문에 이곳 저곳으로 연락하는 자매들. 자매들이 초대한 멤버 중에는 돌+I 도 있었고, 고교시절을 완전 황당하게 보냈던 녀석들도 잔득 있었다. 거기에 모라가 한눈에 반한 옆집 총각(제임스 - 이크 바린홀츠)에게도 초대를 하고, 네일샵에서 만난 한국인 혜원양(그레타 리)도 초대하는 등 파티는 대규모로 변하고만다. 


 ▶ 관련리뷰 : 2016/03/18 - [영화/해외영화] - 아버지들도 싸우면서 성장한다. - 대디스 홈 (Daddy's Home, 2015) 


▲ 치우라는 방은 안치우고 장난질만하는 엘리스 자매


  이처럼 <시스터즈>는 자매들의 광란의 파티에서 벌어지는 병맛 코미디를 그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찐한 음담패설 및 19금 코미디가 난무하는 등 아주 병맛으로 무장을 한다. 그덕에 보는 재미는 솔솔하다. 허세는 떨지만 사실은 순진한 모라. 그리고 고교 시설에는 나름 잘나갔지만, 사회생활은 실패한 언니 케이트. 거기에 그들의 병맛 친구들. 옆집 훈남. 그리고 몸짱 마약딜러(존 시나)까지. 최강의 병맛 어벤져스가 만드는 코미디는 그야말로 배꼽을 잡는다.


  물론 미드 및 미국문화를 조금을 이해해야하는 미국식 농담도 등장한다. 하지만 그것을 몰라도 몸개그 및 음담패설, 그리고 미국문화 몰라도 되는 벙맛짓거리로 인해 영화는 웃음 폭탄을 안겨준다.


  <시스터즈>의 마지막은 말도 안되는 감동코드를 들이민다. 하지만 영화자체가 워낙 병맛이기에, 그 정도의 말도 안됨은 그냥 훈훈함을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병맛 - 병맛 - 훈훈한 감동'으로 이뤄지는 코드조차 나름 솔솔한 감동과 재미를 준다.


 ▶ 관련리뷰 : 2015/09/25 - [영화/해외영화] - 욕정곰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 - 19곰 테드 2 (Ted 2, 2015) 


▲ 배로 키스하는 엘리스자매


 마치며...


  <시스터즈>는 B급 코미디 영화다. 그러다 보니 병맛코드가 잔득 등장한다. 때문에 병맛코드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분들은 이 영화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대신 병맛을 조금만 느낄 수 있어도, 영화의 내용에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굉장히 심오한 병맛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니,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난한 재미, 혹은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관련리뷰 : 최강 병맛 미드가 영화로 돌아왔다! -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 더 라이즈 오브 사드랜드 (Blue Mountain State: The Rise of Thadland, 2015) 


▲ 모라와 거사(?)를 치루려던 중 엉덩이에 오르골(뮤직박스)이 박혀버린 제임스



<P.S 1> IMDb 평점은 6.1 / 로튼토마토 지수는 59% (신선 90 / 진부 62)로 준수한 편이다. 

<P.S 2> 극장판과 무등급판(UNRATED)의 차이는 대사가 조금 더 늘어났고, 주변 스케치 장면들이 조금 더 삽입되었을 뿐 노출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 추천 : 이번 주에 가장 웃기는 병맛이 등장했다.

▥ 비추천 : 병맛이 뭥미 하시는 분들은 주화입마에 주의하시길 바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무등급판도 없음)

- 선정성 : ★★ (음담패설 및 마약, 더러움이 다수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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