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외딴 집에서 마약을 밀매하는 오스카(마이클 빈)는 아내를 살해 후 자신의 어린 딸까지 성폭행한다. 11년 후 여전히 패륜적 삶을 살아가는 오스카는 그날도 애니(일렉트라 아벨란)에게 해서는 안 될짓을 하고, 언니인 안나(지닌 카스파)는 911에 아빠의 폭력행위를 신고한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들까지 죽인 오스카는 결국 경찰에 체포되지만, 오스카에게서 낳은 아들을 복지시설에 빼앗길 것을 우려한 애니는 안나와 함께 아빠의 별장으로 도망을 친다.
도망을 치는데는 성공했지만, 먹을 것이 없는 안나는 매춘으로 근근이 생활한다. 그러나 감옥에서 탈출한 오스카는 자신들의 딸들을 되찾기 위해 별장으로 오고, 안나와 애니에게는 더 큰 위협이 찾아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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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관의 도움으로 도망치는 안나
쓸데없이 자극적인 영상들은 불편함만 준다. |
영화의 처음. 패륜적 행위가 불편하긴 했지만, 정신나간 아빠가 딸들에게 나쁜 짓을 하고 체포되는 과정까지는 나름 괜찮은 출발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탈출하는 오스카의 모습을 비추면서부터 영화의 스토리는 점점 산으로 가기 시작한다. 어이없는 탈출 상황. 툭하면 쏴대고 쉽게 죽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딘가 억지스럽다. 영화의 장르가 고어인가 싶을 정도로 피튀기는 프레임은 대책없이 총질을 해대지만, 결국엔 상황을 엮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않았다는 점에서 불편함만 줄 뿐이다.
<히든 인 더 우즈> 동명의 2012년작 칠레영화(원제 : En las afueras de la ciudad)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원작 역시 좋은 평은 못 받았던 작품(IMDb 평점 4.5)인데, 이게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더 엉터리로 변했다. 저예산 영화의 스타일로 제작된 영화는 억지스런 스타일로 개연성을 방해하고, 상황을 엮기 위해 또다른 문제들을 나열하는 방식은 어딘가 억지스럽기만하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애니와 안나가 툭하면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하는 장면으로 묘사하는 점은 정말 불편하다. 이러한 장면이 뭔가의 타당성을 지녔다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겠지만, 결국 자극적인 화면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한 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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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는 오스카
마치며... |
<히든 인 더 우즈>는 억지스러운데다가 불편함만 주는 영화가 아닌가싶다. 온통 자극적인 화면들, 그렇지만 별 내용없는 스토리는 불편함만 가중시키코 있다.
IMDb의 평점은 6.2로 준수한 편이지만, 참가인원이 별로 없고(62명), 그 중 15명이 10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신뢰하긴 어려운 점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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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와 애니를 괴롭히는 또다른 괴물 카스틸로(윌리엄 포사이스) 일당
▥ 추천 : ...
▥ 비추천 : 의미없는 장면들이 주는 불편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안나의 배드신이 있다.)
- 선정성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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