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만 가득한 좀비무비 - 좀비 나이트 (Zombie Nigh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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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패트릭(안소니 마이클 홀)과 그의 딸 트레이시, 그리고 딸의 친구 레이첼(메그 루텐버그)은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정체로 인해 우회도로로 들어가게된다. 그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을 치게된 패트릭은 당했지만, 911에 신고를 하고 사태를 수습하려한다. 하지만 시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911은 통화중이다. 그때 차량 밑에서 시체가 나타나 레이첼을 공격했고, 놀란 레이첼은 도망을 치게된다. 


  레이첼을 찾아나선 패트릭과 트레이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곳은 공동묘지였고 묘지에서는 시체들이 튀어나와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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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좀비


 이야기는 산만하고, 뒤로 갈수록 지루하다.


  <좀비 나이트>. 말그대로 어느날 밤 좀비들이 튀어나와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영화의 처음은 비교적 쓸만하다. 도로가 정체되고. 그 길을 피하려다가 좀비를 만나는 과정까지는 뭔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레이첼이 좀비쪽으로 도망치는 순간, 뭔가의 수상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왜 이리로 안오고 저쪽으로 달려가는 거지?'. 이러한 의문이 드는 순간 이야기는 점점 끼워맞추기식 진행을 한다.


  각각 산발되어 벌어지는 좀비무비. 하지만 좀비들의 공격이 패트릭과 그의 친구, 가족들에게만 일어나는 장면은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만 비춰진다는 점에서 어딘가 어색하다. 거기까지는 그렇다치자, 하지만 뒤로 갈수록 끼워맞추던 이야기는 점점 한군데로 몰리는 (작위적)느낌이 강해진다. 마치 걔들이 모여야만 다음이야기로 진행이 된다는 티가 역력하게도 주인공들을 한군데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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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로 변한 엄마를 쏘게되는 버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몰입감은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이러한 괜찮음도 얼마나지않아 사라지고만다. 그나마 몇몇 괜찮았던 장면들로 인해 끌고가던 긴장감도 점점사라지더니, 이야기는 루즈해진다.


  이러한 루즈함의 까닭은 <좀비 나이트>가 보여주는 미션클리어의 상황이 두루뭉술하다는데 있는 것 같다. 즉 미션 클리어의 상황이 '아침이 된다'는 것인데, 결국 시간을 끌면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시간이 주는 긴장감. 즉 쪼이는 맛을 제공해야 할텐데, 그러한 점은 보이지 않고 '시간만 버티자'는 식으로 흘러가기때문에 루즈함만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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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좀비에게 당하고만 제니


 마치며...


▲ IMDb의 평점은 낮다.

  <좀비나이트>의 처음은 몇몇 이해되지 않는 상황만 제외하고는 대체로 준수한 편이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상해지는 스토리. 게다가 '새벽의 저주'가 어쩌구, '죽은자가 살아나네' 어쩌구 하는 식의 주문으로 좀비등장의 배경지식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점은 어이가 없다. 거기에다가 나름의 메시지도 심어보겠다고 '인간의 이기심' 등을 버무려 내지만, 메시지보다는 주문의 황당함이 더 컸기에 결국 어이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IMDb의 평점은 3.4로 낮다. 물론 홈비디오가 대체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스토리의 황당함이 더 컸다. 그렇기에 이러한 점수는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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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에서 부활한 좀비들



▥ 추천 : 초반까지는 좀 잘 짜여졌었다.

▥ 비추천 : 하지만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사라지며, 황당함이 나타난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선정성 : ★★ (고어에 가깝게 선혈이 난무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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