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집에 시끄러운 놈들이 이사를 왔다!!! - 나쁜 이웃들 (Bad Neighbour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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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드디어 내 집 마련. 세스(세스 로건)는 친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집과 아내와 아이를 가진 남자가 되었다. 친구들은 10년은 나이를 더 먹은 것 같다고 놀려대지만, 세스는 지금의 환경이 좋기만하다. 옆집의 게이커플까지 그들의 평화에 도움을 주는 것 같고, 세스의 삶은 행복 그 자체다.


  하지만!! 어느 날 옆집에 남학생 클럽 '델타 싸이'의 클럽 하우스가 이사를 오면서 세스의 평화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델타 싸이의 회장 테디(잭 에프론)와 그의 친구들은 매일 밤을 파티로 수를 놓았고, 참다 못한 세스와 켈리(로즈 번)는 그들을 찾아가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한다. 테디는 그런 세스와 켈리를 자신들의 파티에 초대를 했고, 그들은 파티에 젖어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게 된다.


  다음 날 테디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세스. 하지만 그들의 파티는 매일 밤 계속 되었고, 전화에도 대답이 없는 테디들을 급기야 경찰에 신고를 하고 마는 세스. 테디는 약속을 저버린 세스와 켈리에게 복수를 다짐했고, 델타 싸이의 광란의 파티는 더더욱 그들 부부의 생활을 공격하게 되는데...




나쁜 이웃들 Bad Neighbours, 2014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2014.07.02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96분
감독
니콜라스 스톨러
출연
세스 로겐잭 에프론로즈 번데이브 프랭코 더보기
누적 관객수
42,335 명 (2014.08.0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려라?


  <나쁜 이웃들>은 조용한 삶을 바라는 세스와 켈리의 옆 집에 남학생 클럽이라는 시끄러운 녀석들이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웃기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드디어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세스와 켈리. 자신들도 이제 부자와 비슷해졌다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테디와 친구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때 부터 두 이웃들간에는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진다.


  영화는 이웃들의 갈등을 코믹하게 승화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친구라 여기고 나름의 핫 라인(무전기)까지 선물로 준비했지만, 경찰이라는 배신을 택한 세스와 켈리를 향한 테디들의 눈물겨운 복수극과 그 복수극에 대항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반격을 준비하는 세스 부부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유치하지만, 점점 보다보면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 테디들이 이사 온 첫날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는 세스



  이러한 웃음의 뒤에는 당연히 세스 부부와 테디들이 벌이는 복수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세스 부부의 독이 오른 모습에서 발견되는 귀여움. 그리고 테디들이 만들어내는 병맛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독한 녀석들의 전쟁같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짓거리들(?) 하고 있네 쯤으로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하다. 여기에 마약, 술, 섹스 라는 19금 요소를 자극적이기 보다는 웃음으로 희화 시켰다는 점 역시 이 영화를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야기의 개연성은 '이게 말이 돼?'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개연성의 부족은 영화의 코미디로 잘 가려지기 때문에, 관객들은 아무 생각없이 '나쁜 이웃들'이 만드는 요절복통 싸움에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리라'는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



▲ 광란의 파티를 같이 보낸 후 전우애를 나누는 두 이웃


마치며...


  <나쁜 이웃들>은 처음에는 테디들이 그 '나쁜'에 해당하는 것 처럼 비춰지지만, 뒤로 갈수록 '나쁜 이웃'이란 서로에게 해당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저 재밌게 놀기위해 평화협정까지 맺었지만 곧바로 배신해버린 세스 부부는 테디에게 주적이 될 수도 있고, 반면 평화로운 자신들의 부부 생활에 훼방꾼으로 등장한 테디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나쁜 이웃일 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그것도 한 때라는 것을 보여주며 평화롭고 훈훈한 마무리를 택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영화를 부담없는 웃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IMDb 평점은 6.4점이라는 점수를 주며 준수한 평점을 주고 있으며, 로튼 토마토 지수 역시 73% (신선 149, 진부 55)로 높은 평점을 주고 있다. 흥행에서는 1800만 불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즈 2억 7천만 불이라는 메가톤급의 흥행 성적을 올렸다. (박스 오피스 모조)


▲ 하지만 돌아온 것은 '이제 전쟁이닷!!!'



▥ 추천 : 보고 있으면, 언젠가부터 실소가 터져나온다.

▥ 비추천 : 개연성따위는 하나도 없는 어이없는 진행.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선정성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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