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 더 무비 (白鳥麗子でございます! THE MOVI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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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시절부터 테츠야(미즈노 마사루)와 결혼 할 것을 다짐해오던 레이코(가와기타 마유코)는 그 꿈대로 커서도 테츠야와 오붓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중 테츠야가 속한 농구부가 전지훈련을 가게 되고 마침 그 장소가 테츠야의 친가로 결정이 나자, 테츠야는 레이코를 자신의 친가에 소개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테츠야의 집으로 함께 간 레이코. 처음에는 우왕좌왕 테츠야 어머니의 미움도 받지만, 이내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에 어른들도 마음을 열게된다. 하지만 그때! 레이코의 집안이 동네에 리조트를 개발하여 어촌을 파괼하려는 시라토리 가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테츠야의 부모님들은 크게 화를 내고, 레이코를 집 안에서 내쫓게 된다. 시라토리의 집 안 역시 자신들의 사업을 방해하는 테츠야를 반대하는 상황. 졸지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어버린 테츠야와 레이코는 그들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 더 무비 (2016)

개요
코미디, 멜로/로맨스92분일본
감독
쿠마 신지
출연
가와기타 마유코미즈노 마사루코바야시 유타카타...출연자더보기


스즈키 유미코의 동명만화 영화로 탄생하다.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는 부잣집의 철부지 공주님이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왕자왕 헤프닝들을 그리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김아중, 주진모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 (2006) (각주[각주:1])>의 원작 작가이도 한 스즈키 유미코(일본어: 鈴木 由美子 ( すずき ゆみこ )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1988년부터 연재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그 후 TBS에서 1989년 '스즈키 호나미' 주연으로 첫 방영 후, 1993년 '마츠유키 야스코'를 주연으로 후지 TV에서 다시 만들어진 인기 작품이다. 그 후 2016 상반기(2016. 01. 14 ~ 2016. 03. 17. (총 10부작)) 일드로 '가와기타 마유코'를 중심으로 세번 째 드라마화가 결정됨과 동시에 영화까지 제작결정이 된 작품이니 일본에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극장판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는 레이코와 테츠야들이 만드는 사랑의 피날레를 그리고 있다. 어린시절의 일을 계기로 테츠야와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한 레이코. 부잣집 아가씨의 신분은 주변인들을 당황스럽게 할 때도 있지만, 그녀의 마음만은 언제나 한 남자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기에 마음까지 착한 그녀. 테츠야 역시 레이코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그들의 사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테츠야의 부모님들은 어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었고, 레이코의 집안에서 리조트를 개발하게 되면 바다가 사라지는 상황. 즉 두 집안은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상황이 되어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게 된다.


▲ 공상가인 레이코의 머릿 속에서 타츠야는 달달하게 그녀를 백허그 해준다.



  이번 극장판은 드라마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등장인물들도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레이코의 정혼자였던 요시모토의 등장이라던가, 테츠야가 레이코에게 먼저 고백을 하였다가 차인 상황, 하지만 레이코 역시 도도한 척을 하느라 테츠야를 찬 것이었고 후회되는 마음에 다시 테츠야를 찾아가게 된다는 드라마의 내용 등은 넘어가고 곧바로 테츠야와 레이코가 사귀고 있는 상황으로 넘어온다. 다만 드라마의 내용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극장판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내용을 몰라도 감상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중요한 장면들은 회상씬으로 대략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용파악에도 큰 지장이 없는 편이다.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는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인 만큼 영화의 내용은 온통 달달하고 유쾌한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여기에 사랑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절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쾌한 내용을 보여주는 만큼 사랑의 내용이라던가, 그들이 펼치는 달달한 장면들은 여타 영화들에게 익히 본 내용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즉 내용은 유쾌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진부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1989년 작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이러한 점은 어쩔 수 없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새로운 영화에 좀 더 신선한 내용을 적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며...


  레이코와 테츠야의 사랑도 달달했고 주변인들과 만드는 이야기도 유쾌하게 들리기에, <시라토리 레이코입니다!>는 로맨틱 코미디로서 괜찮은 재미를 안겨준다. 몇몇 진부한 장면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측면도 있고, 내용차제도 유치하다라는 평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이 늘 그렇듯이 이 영화 역시 달달하고 코믹한 면을 추구하고 있기에, 취향만 맞는다면 괜찮은 재미를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손발이 심하게 오그라들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P


▥ 추천 : 달달하고 유쾌하다.
▥ 비추천 : 취향이 아니라면 유쾌함이 유치함이 될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미녀는 괴로워>도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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