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 성장드라마: #리얼리티하이 (#REALITYHIG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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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시절 캠프에서 친구들의 계략으로 돼지와 뽀뽀를 한 이후, '돼지녀'라 불리며 학교에서 외툴이가 되어버린 대니(네스타 쿠퍼)는 동물병원에서 유기견들을 돌보며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학교의 킹카 캐머런(키스 파워스)을 짝사랑하게 된 대니. 하지만 캐머런의 곁에는 학교의 퀸카 알렉사(알리시아 산스)가 껌딱지처럼 붙어있었고, 대니는 닭 쫓던 개처럼 캐머런을 곁에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렉사가 유투브 스타와 떠나버리고, 혼자가 된 캐머런에게 대쉬 할 기회가 생긴 대니. 때마침 캐머런이 여는 파티에 초대까지 받은 대니는 드디어 그에게 고백할 기회를 얻게 된다. 캐머런을 짝사랑하는 대니, 그리고 그들을 부숴놓으려는 알렉사의 음모까지. 이들의 고교생활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 어린시절 짝사랑하는 캐머런과 뽀뽀를 하는 줄 알았으나...


냥 디즈니 채널의 하이틴 성장 드라마스럽다.


  <#리얼리티하이>는 제목에 헤쉬태그(#)가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SNS로 이루어진 신세대들의 성장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캐머런이 뽀뽀를 해준다는 말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나간 자리. 하지만 자신이 한 뽀뽀는 돼지와의 입맞춤이었고, 그 일은 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져나가게 된다.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외톨이가 되어버린 대니. 그러던 그녀 앞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짝사랑하던 남자아이와 썸을 탈 기회가 생기지만, 그 역시 만만치는 않다.


  이처럼 <#리얼리티하이>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녹여내며, 그들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영화는 전형적인 성장드라마의 공식을 답습하며, 미운오리새끼였던 주인공이 백조로 거듭나는 과정들을 보여주게 된다. 영화의 갈등적 요소들 역시 성장드라마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을 외톨이로 만들어버린 악녀가 또다른 계략을 꾸미게 되고 그 때문에 주인공이 또다시 위기를 겪게 된다는 모습까지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만 헤쉬태그가 붙은 이야기인만큼 소재의 사용 역시 SNS와 헤쉬태그로 이어진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모습은 과거의 것을 가져오지만 신세대의 형식으로 변형시켰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안겨준다.


  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성장드라마가 디즈니 채널의 하이틴물 이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영화는 기존 성장드라마들이 가지고 있던 공식들을 그대로 답습함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은 뻔한 결과로 이어지며 진부함을 낳게 된다. 때문에 성장 드라마 이상의 것을 바라고 있었다면 이러한 모습들은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성장 드라마라는 것이 늘 그렇듯 아이들의 풋풋함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본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캐머런의 곁에는 알렉사가 항상 지키고 있었고...


마치며...


 SNS 시대의 신세대식 성장드라마. 하지만 갈등도 야기시키는 방법도 그것을 벗어나는 방법도 눈에 뻔히 보인다는 점은 너무도 진부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영화의 눈높이가 십대들을 위한 영화라는 점. 그리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미운오리새끼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는 점은 그럭저럭 괜찮은 재미로 다가온다. 때문에 이러한 점들은 호불호의 영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Db 평점은 7.3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참가수가 18명에 불과하다는 점은 점수에 신뢰감을 떨어뜨리기에는 충분하다는 점에서 참고대상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보여준 신선한 소재와 진행은 참신했지만, 그 표현은 진부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점도 있다는 점은 각자가 판단할 몫으로 사료된다.



▲ 그러다 잡게 된 캐머런과의 썸. 대니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요약
미국 코미디 15세이상관람가 98분
감독
페르난도 레브리자
출연
네스타 쿠퍼키스 파워스케이트 월시존 마이클 하긴스  더보기
홈페이지
https://www.netflix.com/kr/title/80125979








▥ 추천 : SNS 세대의 성장드라마를 신선하게 풀었다.

▥ 비추천 : 눈에 뻔히 보이는 진행은 진부하게 다가온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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