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과 나는 발라카이로 여행을 떠난다: 굿바이 베를린 (Tschick, Goodbye Berli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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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학교에서 존재감이 없는 마이크(트리스탄 괴벨) 앞에 어느 날 러시아에서 온 칙(아난드 바트빌릭)이 전학을 오면서 그의 일상은 180도로 변하게 된다. 학교의 마돈나 타티아나(Aniya Wendel)의 생일 파티날 훔친 차를 타고 나타난 칙은 무작정 마이크와 함께 그의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는 발라카이로 여행을 떠난다. 도중에 경찰의 쫓김을 받으며 계속해서 여행을 이어가는 그들 앞에 이나(Mercedes Müller)가 합류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여행은 더욱 즐거워진다.


  베틀린을 떠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진짜 여름방학. 세 녀석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되려 한다.



▲ 칙과 함께 무작정 여행을 떠나게 되는 마이크


정말로 유쾌하고, 재밌다!


  자신이 짝상하는 학교의 마돈나의 생일 파티. 그녀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했지만, 자신에게 초대장은 날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또사람 초대장을 받지 못한 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마이크. 그러던 중 두 사람은 발라카이라는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소년의 유쾌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굿바이 베를린>은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분명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여기에는 소년, 소녀들의 즐거운 우정이 담겨있으며, 어른들이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려는 즐거운 반항이 담겨있다. 여기 소년들에게 유일한 걱정은 남쪽이 어딘가에 대한 고민만이 존재할 뿐. 경찰의 추격도, 낯선 곳에서의 노숙도 전혀 두렵지가 않다. 여기에는 톰소여들의 귀여운 일탈과 그들이 만들 꿈만이 존재한다. 영화는 그러한 소년들의 모습을 꿈과 희망으로 채색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즐거운 웃음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렇게 유쾌한 모습들과 함께하는 <굿바이 베를린>의 이야기. 영화 속 등장하는 은유적 표현들을 성장기 소년들의 속깊은 고민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그것들까지 세대의 성장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훌륭함을 느끼게 된다. 다만 성장 드라마가 그렇듯, '무작정 떠난 일탈, 여기에 소소한 문제들이 만들어낸 위기, 그리고 위기의 극복에서 찾게 되는 진정한 자유' 라는 공식은 뻔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영화가 만드는 소년들의 일탈은 유쾌했고, 그들의 고민은 적당한 무게감이 실려있다는 점에서 <굿바이 베를린>의 이야기는 굉장히 훌륭하게 다가오게 된다.



▲ 중간에 4차원 소녀 이자를 만나게 되고...


마치며...


  <굿바이 베를린>의 이야기는 긴 말 할 필요가 없을만큼 단순하다. 여기에는 그냥 소년들의 일탈이 있었고, 그것이 소년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일탈은 뻔하지 않음에서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느끼게 되고, 소년들의 성장에는 정당함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들의 방황과 고민이 잘 묻어남을 느낄 수가 있었다. 


  IMDb 평점은 7.1점,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지수는 72%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 톰소여들의 일탈 속에는 유쾌함과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치하지않은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들의 여행, 그 끝에는 무엇이 준비되어 있을까?










▥ 추천 : 칙과 나와 이자는 즐거운 여행을 한다.

▥ 비추천 : ...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극 중간 이자역의 메르세데스 뮬러의 노출이 살짝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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