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생, 하나의 사랑. 중국 인기 드라마 영화화 되다.
<삼생삼세십리도화>는 세 번의 생을 사는 동안 단 하나의 사랑을 하다라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영화로서, 중국의 베스트 셀러가 드라마로 만들어진 후, 다시 영화화가 된 작품이다.주인공들이 세 번의 삶을 살면서 각기 다른 인생으로 서로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는 드라마에서의 생을 이어 영화에서 마지막 세 번째 삶을 보여주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구미호족의 백천이 사고를 친후 다섯 살의 나이에 남장을 한 후 묵연 상신(각주) 밑에 17번 째 제자로 들어가게 되고, 백천의 스승의 명으로 야화의 혼이 들어있는 금련을 돌보게 된다. 그때 자신을 돌보는 백천에게 마음을 품게 되는 야화. 그러던 중 귀족과 전쟁이 나고, 그 싸움에서 묵연은 귀족의 황제 경창을 봉인하기 위해 혼이 흩뿌리지게 되며 얼음에 봉인이 된다. 하지만 그 봉인이 풀리려하자 이번에는 백천이 나서게 되고, 그 가운데 백천은 법력과 기억을 잃은 뒤 인간세상으로 떨어진다. 그때 적과 싸우다 법력을 잃고 인간세상에 떨어진 야화는 백천과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바로 영화의 앞 부분이 된다. 1
그리고 영화에서는 인간세상에서 연을 쌓았던 백천과 야화가 소금의 계략으로 헤어지게 된 뒤 백천이 망정수를 마시고 기억을 싫었던 기억만 잃게된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책과 드라마의 방대한 내용을 이어가기 때문에 간혹 끊기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으나, 영화에서는 필요한 내용을 회상과 결백등(각주)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빈 부분들을 대충 알려주고 있으므로 2드라마의 내용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오히려 드라마의 내용을 모를 경우 스릴러와 같은 반전의 묘미가 있으므로 그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안겨준다.)
이처럼 중국의 고전 판티지물인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이야기는 '중국식 사극 + 고전 설화'와도 같은 내용을 보여주게 된다. 이것은 중국 무협드라마와는 또다른 감성을 전해주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중국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봉신연의>와도 같은 중국 고전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이야기는 분명 큰 재미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조금은 산만하고, 거기에 배경지식까지 있어야 한다는 점은 더욱더 이야기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취향이 맞지 않는 분이라면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이야기는 조금은 낯선 이야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 이랬던 아이가...
▲ 이렇게 자라서...
마치며...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이야기는 화려한 CG와 고전 판타지라는 내용을 잘 섞어서 볼 만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록 내용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취향적 선호도를 보일 수도 있지만, 취향만 맞는다면 유역비와 양양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분명 만족할 만한 내용을 보여줄 것이 틀림없다.
내용또한 세 번의 삶을 살면서도 끊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멜로적 스토리를 애틋한 순애보의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있기에, 먹먹한 감수성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취향을 탈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의 하셔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이렇게 요리도 잘하고,
▲ 이렇게 싸움도 잘하는 남자를 만났다는 이야기.
▥ 비추천 : 취향에 따라서는 유치하고 오글거릴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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