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 11.6] 주관 비디오 감자 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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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Marjorie Prime, 2017)

 



요약
미국 드라마 2017.10.19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0분
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
출연
로이스 스미스존 햄지나 데이비스팀 로빈스  더보기
누적관객수
4,537 명 (2017.11.0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하기에 앞서 약간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분명 좋지만, 동시에 건드리기 어렵다는 점이 고민의 이유였습니다. 이 영화는 기억의 흐름과 그것이 남긴 추억의 존재가 각자에게 어떻게 미치는 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많은 생각을 던지고, 거기에서 추출되는 결론들은 영화에서 파생된 아름다운 결과물로 남는다는 점에서 분명한 재미와 기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참으로 난해합니다. 건드리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해석이 그러하며, 그 해석조차 쉽사리 용납하지 않는 영화의 분위기 또한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의 마지막 짧은 그 한 마디는 영화의 길고 긴 고민들을 한 방에 해결해 준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기억이라는 추억의 다른 이름. 그것이 만든 아름다움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기에, 이 영화의 모든 순간들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값진 경험들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 드라마 : 걸 헤이트 (おんなのこきらい, 2013)

 



걸 헤이트 (Girl Hate, 2015)

네티즌

7.00(1)
평점주기
개요
코미디80분일본
감독
카토 아야카
출연
모리카와 아오이키구치 켄타타니 케이고이노우에...출연자더보기


  이 영화는 소개할 영화가 없는 김에 여러분들께 소개해 보면 어떨까 해서 드라마 부문 추천작에 올렸습니다. <걸 헤이트>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멍청한 제목을 달아 둔 이유는 그러한 말이 통용되도록 만든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난이 서려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저예산 영화입니다. 한정된 공간과 인원들이 8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만드는 이야기인데, 영화의 시도는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옵니다. 극의 주인공 키리코는 '귀여움만이 존재 가치의 모든 것'이라 여기는 여성입니다. 그러나 이 이면을 살펴보면 여성으로 하여금 귀여움을 요구하는 사회가 무엇인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재미는 보편적이기는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영화가 참신한 시도를 하고 있고, 소개할 영화도 없는 김에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어서 이 영화를 드라마 부문에 올립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7/11/02 - [영화/일본영화] - 고양이와 함께 치유를 하다: 네코 아츠메의 집 (ねこあつめの家, 2017)


2017/11/03 - [영화/일본영화] - 바이러스가 점령한 미래 사회의 단면을 그리다: 태양 (太陽, The Sun, 2016)


2017/11/04 - [영화/중화권영화] - 상황을 설득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설명들: 디어리스트 (亲爱的, 2014)


2017/11/05 - [영화/일본영화] - 삶의 소소함이 나누는 큰 의미에 관하여: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2017)




 ■ 공포/스릴러 : 없습니다.

 


  지난 주 공포/스릴러 부문에는 2편의 스페인 영화가 있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스페인 영화계에서 좋은 평을 얻었던 작품인 것 같으나, <조용한 남자의 분노>는 복수를 다루고 있음에도 복수의 과정이 조금 심심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또한 <플랜비>에서는 상황을 조여줘야 할 긴장감이 장황한 설명들로 방해를 받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 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7/11/03 - [영화/해외영화] - 조용한 남자의 분노 : 더 퓨리 오브 어 페이션트 맨 (Tarde para la ira, The Fury of a Patient Man, 2016)


2017/11/05 - [영화/해외영화] - 설명이 너무 장황한 스릴러: 플랜비 (Plan de fuga, Getaway plan, 2016)




 ■ 테이크 미 (Take Me, 2017)

 




요약
미국 코미디 외 청소년관람불가 83분
감독
팻 힐리
출연
테일러 쉴링팻 힐리알리시아 델모어짐 오헤어  더보기


  이번 주 코미디 부문에는 그나마 소개 할 만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나온 이 영화는 제목처럼 서로 합의 된 납치를 통해서 먹고 사는 한 남자가 진짜 납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립니다. 넷플릭스의 공무원(?) 테일러 쉴링은 그녀의 독특하고 귀여움을 마음껏 발휘하여 납치된 여인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었고, 팻 힐리는 어리숙한 납치범의 모습을 잘 그려내며 두 사람이 만드는 호흡은 이야기를 유쾌한 납치로 이끌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의 진짜 재미는 매순간 뒤집고 뒤집히는 상황에서 역할이 계속 바뀐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점은 스릴러 아닌 스릴러를 연출하게 되며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주에는 밝혔다시피 '제 6회 스웨덴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이화 여자 대학교에서 열린 영화제는 감자가 사는 곳에서는 왕복 4시간이 살짝 넘는 거리이기에 영화제 참석 및 다음 날 간단한 소개 작성 등으로 이틀을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웨덴영화제의 서울 일정은 끝이 났지만, 부산 및 광주의 일정은 각 9일과 11일까지 이어지고 있으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달 후원은 연탄은행(http://www.babsang.or.kr/)에 작은 정성을 보탰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감자의 3류 비평'이 매달 후원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감자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동시에 이번 달은 근래 최저의 수입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이는 구글의 광고 단가가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인데... 결론은 구글이 밉습니다..(부들부들) 언제쯤 감자도 배부르고 등 따시게 생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가 되면 더 많은 후원을 하고 싶습니다. ^-^v (최우선 목표는 세이프 더 차일드에서 양 한 마리 후원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팔로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즉 '팔로워의 숫자 = 블로거의 파워'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저의 힘이 커진다면, 영화 뿐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르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형편은 검색어에 노출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실정인데, 감자가 검색어 연연하지 않을 수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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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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