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물을 가장한 공포영화 : 몬스터즈 오브 맨(Monsters of Ma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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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네이비 씰 출신의 메이슨(브렛 투더)은 베트남의 한 마을에 은거하던 중 마을로 의료 봉사를 온 6명의 의대생(폴 하파니미 外)들을 만난다. 하지만 마을을 점령하고 있는 마약상들은 자신들의 정체가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고, 의대생들은 다음 날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CIA(닐 맥도프)에서는 비밀리에 AI에 로봇 실험을 하고 있었고, 그들은 첫 번째 실험대상으로 베트남 마약상의 일망타진을 계획한다. 그 과정에서 CIA의 비밀 실험을 목격하게 되는 메이슨과 대학생들. CIA는 이들의 정체를 없애기로 메이슨과 학생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몬스터즈 오브 맨의 한 장면

 

# 왜 재미있는가?

  - 공포 영화 같은 긴장감.

  -  괜찮은 타임 킬링

 

# 이런 건 별로.

  - SF영화로서의 재미는 별로, 액션 및 스릴러도 별로.

  - 전체적인 스토리라인 구성의 심각한 문제성.

  - CG도 뭔가 어설픔.

 

마을에 나타난 로봇

 

공포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SF 스릴러물로는 별로.

 

  <몬스터즈 오브 맨>은 베트남의 어느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CIA의 무차별 살인에 맞서, 그곳을 탈출해야 하는 네이비 씰 출신의 특수요원 메이슨과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몬스터즈 오브 맨>의 스토리는 별로다. 개연성도 이상하고, 마침 CIA가 간 마을에 네이비 씰이 있더라..는 이야기에도 설득력이 부족하다. 

  다만 이 이야기를 공포 영화로 해석한다면, 꽤나 괜찮은 영화다. 지도에도 잘 안 나오는 마을이라는 설정은 밀실과도 같은 효과를 주고, 이로 인해 통신 기기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만든 점도 괜찮다. 즉 통신과 이동의 부자유를 주는 공포 영화의 첫 번째 요소가 성립되는 것이다. 여기에 군데군데 긴장감을 제공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일부 장면에 숨 막히는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무게감을 주지 못하다 보니, 극의 흐름이 허술하게 느껴지는 것은 여러모로 아쉽게 다가온다. 때문에 잘 짜인 공포 스토리도 제대로 살아나지 못한다. 즉 여러 가지 재료는 다 들어갔지만, 맛없는 짬뽕처럼 이상하게 느껴진다. IMDB 평점에서도 5.1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아쉬움들이 평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사료된다.

  <몬스터즈 오브 맨>의 메인 스토리는 빈약하지만, 영화가 제공하는 공포스러움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액션도 타임 킬링용으로 괜찮다. B급 SF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가치는 있을 것이다.

 

# 관련 리뷰 : 2016년 상반기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로봇들
로봇들은 사람들을 하나 둘 처치하기 시작한다.
로봇의 공격에서 사람들을 구하려는 메이슨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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