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컨트리 뮤직을 좋아하신다면, 노래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 불법 체류자들의 삶이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과 매치되며 깊은 울림을 준다.
# 이런 건 별로.
- 힘든 이민자들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로즈의 이야기가 너무 쉽게 풀린다.
노래 속에 꿈과 희망을 담다.
꿈 많은 소녀 로즈는 불법 체류자다. 그래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벗어난 적이 거의 없다. 언제나 단속을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삶의 연속들. 그러던 어느 날 걱정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며, 로즈는 미국이란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다. <옐로우 로즈>의 이야기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 땅을 밟은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다. 더 많은 것을 얻으리란 꿈을 안고 도착한 나라. 꿈을 이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남들이 하기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강제 추방에 대한 두려움뿐.
<옐로우 로즈>는 이렇게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려고 왔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숨어 살아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로즈라는 인물의 노래에 담아 그리고 있다. 실제 싱어 송 라이터 및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는 에바 노블자다의 목소리는 그들의 상황과 잘 어울리며, 낯선 땅에서 살아야 하는 그들의 애환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옐로우', 이 땅에서 옐로우로 살아하는 그들의 삶, 그럼에도 어디 하나 몸을 뉘일 곳 하나 없이 숨어지내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아메리칸드림이 그들에게 주는 의미에 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는 영화, 그렇게 꿈을 노래하는 로즈의 모습은 '난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모습으로 연결된다. 이는 이 땅에서 옐로우로서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로즈의 삶이 너무 쉽게 풀리는 모습은 그들의 삶을 제대로 조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아쉬움으로 연결된다. 기존에도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애환에 관한 영화는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옐로우 로즈>가 기존 영화들에 비해서 더 나은 점은 무언인지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포스터 속 그녀는 희망을 들고 있었지만, 그들이 말하는 장밋빛 미래가 너무 쉽게 새겨진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로 남는다.
IMDB 평점은 6.1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86%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내용도 노래와 이야기가 잘 어우려지며,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부담 없이 잘 전달하고 있었다. 감자 역시 에바 노블자다의 목소리가 좋았다. 항상 숨어 지내야 했기에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무서웠던 로즈. 하지만 로즈의 목소리는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리라...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재키 앤 라이언 (Jackie & Ryan, 2015)
# 관련 리뷰 :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The Last Word, 2017)
# [1.11~1.17] 1월 둘째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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