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뒤로 흘러가며 숨겨진 진실이 등장하는 스릴러의 묘미
# 이런 건 별로.
- 도입부는 설득력이 없고, 비밀을 밝히는 과정은 작위적이다.
이야기의 뒷편에는 무엇이 감춰져 있을까?
어느 날 사라진 소년이 익사한 채로 발견이 된다. 소년의 행방을 쫓던 도날드는 그것이 단순한 익사가 아님을 눈치채지만, 사람들은 그가 가진 자폐증으로 인해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스틸 컨트리>의 이야기는 어두운 도시에 드리워진 추악한 진실을 밝히려는 도날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폐증을 가진 도날드, 그로 인해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 영화는 이런 자폐증이라는 소재가 가진 특성을 이용하여, 그날의 사건을 밝히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진행한다.
수사당국은 모든 일에서 손을 땐 상황, 하지만 일반인인 도날드와 그의 지인들이 보기에도 뭔가 이상함에도 그것을 감추려는 수사당국이 도날드는 수상하기만 하다. 결국 혼자 사건의 뒤를 캐려는 도날드, 그러나 그가 사건을 캐려 하면서 나타나는 방해세력, 그럴수록 더욱 진해만 가는 수상한 흔적들은 몰입감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스릴러의 긴장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이야기를 밝혀가는 모습은 아쉽다. <스틸 컨트리>의 진행 방식은 주인공 도날드의 집착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리지만 영화에서 진실을 밝히는 모습은 도날드보다는 그의 직장 동료인 도나(브로나 워)나 주변인들이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을 준다. 더구나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는 자 또한 도날드가 아니라는 점에서 전체적인 스릴러는 많이 약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릴러의 과정 또한 '비밀을 밝힌다'는 느낌보다는 '저절로 밝혀진다'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수수께끼와 퍼즐이 맞춰지는 스릴러다운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다.
IMDB 평점은 6.2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준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54%로 살짝 아쉽다. 그러나 관람객 지수는 73%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보여준다. 이는 영화가 가진 대중성은 나쁘지 않음으로 사료된다. 여기에는 앤드류 스캇을 비롯하여 브로나 워 등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을 담당한다. 비록 비밀이 밝혀지는 모습은 살짝 아쉽지만, 진실에 접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영화로 보인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더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6)
# 앤드류 스캇이 출연한 다른 영화 보기 : 디나이얼 (나는 부정한다 Denial, 2016)
# [1.11~1.17] 1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 공감(♥)과 좋아요는 리뷰어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
'영화 > 해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메리칸 드림의 숨겨진 이야기 : 옐로우 로즈 (Yellow Rose, 2018) (0) | 2021.01.23 |
---|---|
액션도 없고, 스릴러도 없는 액션 스릴러 : 리뎀션 데이 (Redemption Day, 2021) (0) | 2021.01.23 |
진부함을 뛰어넘지 못한 아쉬움 : 어둠을 보았다 (Sightless, 2020) (0) | 2021.01.21 |
출생이라는 과정에 관한 유쾌한 교육 비디오 : 이노머스 (Enorme, Enormous, 2019) (0) | 2021.01.20 |
그들이 남긴 이야기의 흐름들... : 웨이브즈 (Waves, 2020) (0) | 2021.01.20 |